2025년 최대 기대작, 엔씨소프트 '아이온2'가 정찰자 클래스, '궁성'의 스킬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것으로 '아이온2'는 지난 10월 1일 특별 방송 이후 연휴 동안 8종 클래스의 스킬 소개 영상을 모두 공개했다.
'궁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활 클래스이며, 최장 거리의 공격 범위와 가장 빠른 공격 속도, 이렇게 2가지의 특징을 가진 클래스다. 정찰자형 클래스답게 '은신'을 보유했으나 '살성'처럼 완전 근접하여 적을 기습하는 형태가 아닌, 원거리, 유리한 위치에서 적을 저격하는 형태의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또, '궁성'은 각종 상태 이상을 유발해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스킬을 다수 보유한 것이 특징이었으며, 일정 시간 원거리 딜러의 이점을 포기하는 대신 자신의 공격력을 극대화시켜 순간적으로 딜을 퍼붓는 순간 폭딜러의 면모를 가졌다. 이렇듯 아이온의 모든 클래스 중에서 거리를 제압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클래스다. 원작에서는 단검과 장검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를 위해 클로즈 컴뱃 스킬도 있었으나 아이온2에서의 주무기는 '활'로 결정됐다.
영상에서는 역시나 먼 거리의 적을 대상으로 접근을 저지하고, 완전히 다가오기까지 엄청난 양의 공격 세례를 퍼붓는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온 '궁성'의 또 다른 특징이었던 '변신'이나 '덫', 강력한 상태 이상 디버프 등 사냥꾼으로서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에 공개된 스킬과 소개는 다음과 같다.
속사
지정한 적과 주변 적들을 빠르게 공격
'저격'과 더불어 '궁성'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스킬. 전작에서는 '속사의 눈'이라는 일종의 활성 스킬로, 공격 거리가 감소하는 대신 공격력과 공격 속도가 크게 상승하는 일종의 집중형 스킬이었으나 아이온2에 와서는 액티브 스킬, 그것도 광역 스킬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의 모든 직업 중에서 가장 공격 속도가 빠른 직업답게 가장 상징적인 스킬이기도 하다.
올가미 화살
적을 공격하고 이동 속도를 늦추는 기술
상대에게 타격을 주면서 이동 속도 감소 디버프를 건다. 애초부터 최장거리 스킬을 가진 데다가 거리를 벌리는 스킬이 많은 '궁성'에게 사실상의 오픈 스킬처럼 쓰이는 스킬로, '궁성'을 상대하는 모든 적은 디버프를 안고 싸워야 한다. 상대의 이동 및 행동에 제한을 두고 강력한 공격을 연달아 퍼붓는 것이 '궁성'의 기본인 만큼 궁성의 PvP는 물론 솔로잉에도 필수적인 스킬이다.
그리폰 화살
그리폰이 날아가며 경로상의 적들을 꿰뚫음.
약간의 준비 시간 끝에 그리폰 이펙트를 소환해 적을 꿰뚫으며 공격을 가한다. 전작의 강력한 DP 스킬을 가져온 능력으로 보이며, 강력한 딜링 스킬로 예상된다. '궁성'은 계속해서 뒤로 물러서며 상대를 자신의 공격 경로로 쫓아 오게 만드는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그리폰 화살'이 관통형 스킬인 탓에 추격해 오는 적을 저격하기에 안성맞춤의 스킬이다.
한편, 11월 16일 정식 출시 예정인 '아이온2'는 오는 10월 16일(목) 14시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온2는 천족 서버와 마족 서버가 따로 나뉘어 있어, 서버 선택 시 플레이할 종족도 함께 정해야 한다. 캐릭터 이름은 최소 1자부터 최대 12자까지 입력할 수 있다. 서버 정원이 마감되면 선점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