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계열 게임사 '드림에이지'가 장르를 뛰어넘는 적극적인 행보로 게임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지난 7월 기존 사명인 하이브IM에서 현재 사명으로 이름을 바꾸고 재도약에 나섰다. 그리고 서비스 중인 '인더섬 with BTS'와 '리듬 하이브',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에 이어 '오즈 리:라이트'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알케론' 등 차기작을 선보였다. 기존 서비스 게임과 다른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단 것이다.
그 첫 게임인 오즈 리:라이트의 행보부터 비범하다. 미소녀들이 등장하는 수집형 RPG인 오즈 리:라이트는 서브컬쳐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 먼저 출시한 것이다. 이에 맞춰 오타쿠 성지인 아키하바라에서 오프라인 성우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서브컬쳐 맞춤 마케팅을 선보였다.

이어지는 후속 타자는 10월 22일 출시 예정인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다. 단일 채널 심리스 월드와 필드 PvE 콘텐츠 '범람'과 '대범람', 5인 협력 던전 '균열', 대규모 클랜 전투 '신석 점령전' 등 핵심 콘텐츠로 MMORPG 게이머들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드림에이지는 출시 전부터 개발자 특별 코멘터리 영상 '인사이드 아키텍트'와 주요 콘텐츠 및 BM을 설명하는 온라인 쇼케이트 '아키팩트' 등을 통해 지속적인 방송으로 게이머 케어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마케팅에 힘입어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사전 등록 시작 2주 만에 등록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하반기 공개한 깜짝 소식은 팀 기반 PvP 게임인 '알케론'이다. 지난 9월 테스트를 진행한 알케론은 3인 1조 팀이 장비를 파밍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배틀로얄로 '디아블로'식 탑 다운뷰 전투와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 보여준 위험 구역을 조합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화제가 된 부분은 개발진이다. 알케론을 개발 중인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와 오버워치, 디아블로 등을 개발한 전 블리자드 개발진이 모여 만든 게임사기 때문이다. 오랜 개발 경력과 남다른 노하우를 가진 개발진들이 모인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리듬 게임에 이어 벨트스크롤, 서브컬쳐, MMORPG, 배틀로얄 등 매번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판도를 넓혀가고 있다. 심지어 게임의 가능성을 찾는 눈은 해외 게임사에도 뻗어있다. 다음 행보에 대해 기대하게 만드는 이러한 거침없는 도전 덕분에 드림에이지는 게임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025년 하반기를 새로운 도전 소식으로 가득 채운 드림에이지. 또 어떤 새로운 소식으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해 보자.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