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는 도쿄게임쇼에서 무협 MMORPG '역수한' 시연을 진행했다.
역수한은 12세기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무협 MMORPG다. 2018년 출시된 역수한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곧 국내에 PC와 모바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시연 버전은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고 유파를 정하는 커스터마이징 단계부터 주요 퀘스트 및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자유 플레이까지 실제 라이브 빌드에 근접한 플레이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유파는 서포터 '소문', 소환사 '구령', 마법사 '신상', 마상 전사 '혈하', 암살자 '쇄몽', 탱커 '철의' 6가지다. 외형 커스터마이징은 얼굴부터 신체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조정할 수 있어 원하는 외형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정통 무협 MMORPG 역수한 = 게임조선 촬영
선택할 수 있는 유파는 총 6종 = 게임조선 촬영
외형 커스터마이징은 정말 자유롭게 만질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무협 게임인 만큼 게임의 시작도 무협 구조를 따라간다. 스승 아래서 공부하던 주인공은 임무를 받고 세상으로 나가게 되고, 사건에 휘말리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을 만나고, 인연을 만들어 나가면서 무협지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게 된다.
기본적인 게임 구조는 모바일 MMORPG를 보여준다. 임무를 수행하면서 세계관을 알아가고, 여기저기 팝업된 보스를 잡고, 갖가지 무공을 사용해 적들을 제압한다. 여기에 스토리에 맞춰 스캔으로 주변을 탐색하고, 경공으로 지붕 위를 뛰어다니고, 인게임 콘텐츠를 촬영해 SNS에 올리는 등 장르 문법과 트렌드에 충실한 구성을 보여준다.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당연히 UI도 모바일 MMORPG를 따르고 있다.
무협 게임을 표방하는 만큼 유파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고유 기술이 있으며, 여기에 무협에서 한번쯤 볼법한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을 사용해 적들의 체력을 깎고, 방어를 무너트려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 적들을 제압해야 한다.
무림초출, 당연히 사건과 인연으로 가득 = 게임조선 촬영
기본 구조는 모바일 MMORPG를 따르고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이 장르에 익숙하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구조 = 게임조선 촬영
콘텐츠 외 주목할 부분은 BM이다. 넷이즈는 최근 페이투윈을 지양하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고, 시즌제 게임 패스와 스킨 요소를 중심으로 BM을 내세우고 있다. 역수한 역시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패스와 외형 등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요약하면 장르 문법에 충실한 넷이즈식 정통 무협 MMORPG다. 유명 작품에 기초를 둔 스토리 라인, 모바일 MMORPG에 친화적인 UI와 콘텐츠, 그리고 넷이즈가 내세우는 BM 정책까지 마치 우등생처럼 장르 문법을 지키고 있다. 모난 곳이 없으니 무협 게임을 즐긴 게이머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고, 무협 게임을 즐겨본적 없는 게이머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엣이즈는 역수한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출시를 위한 예열을 진행 중이다.
정석 무협 MMORPG 그 자체 = 게임조선 촬영
무협을 좋아한다면 기대할 만한 작품 = 게임조선 촬
[(치바)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