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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티켓 배부는 끝, 이제는 최강을 가릴 차례! '2025 LCK 파이널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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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공식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전용 경기장 '롤파크'에서 9월 마지막 주말을 불태울 LCK의 2025시즌 결선을 주제로 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결승진출전과 결승전에 나서는 3개 팀 한화생명 이스포츠(HLE), 케이티 롤스터(KT), 젠지 이스포츠(GEN)의 감독과 선수진들이 참석하여 미디어와 Q&A를 진행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한 주요 질의응답 내용이다.
 

 
Q. 피어리스 드래프트 제도 도입 이후 멀티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픽의 기용이 줄어들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
 
제우스(HLE 탑 라이너, 최우제): 확실히 피어리스의 도입 이후로 멀티 포지션을 수행 가능한 스왑픽의 가치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 탑을 기준으로는 오로라를 빼면 그런 멀티 롤을 수행할 수 있는 챔피언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Q. 피넛 선수는 이번이 마지막 LCK 정규 시즌이 될 것 같은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가?
 
피넛(HLE 정글러, 한왕호):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 항상 경기에 임할 때 이기는 순간과 지는 순간을 모두 상상하지만, 지금은 그저 빨리 결승전을 치르고 싶다는 마음 뿐이다
 
Q. 피어리스 드래프트 제도 도입 이후 일정 관리에 변화가 있었던 부분은 무엇일까?
 
댄디(HLE 감독, 최인규): 단일 시즌을 길게 가져가다 보니 중간 중간 다른 일정이 들어가는 것을 소화하거나 휴식을 가지는 것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
 
Q. 시즌 중반까지는 HLE의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지만 플레이오프를 기점으로 확실하게 반등했다. 이유가 무엇인가?
 
제우스: 확실히 시즌 중에 경기력이 안 좋았던 순간도 있었다. 다만, 그 안좋았던 순간들도 충분히 잘할 수 있던 상황에서 실수에 실수가 겹쳤던 것이 문제였고 플레이오프부터는 각자 자신의 몫을 다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LCK 포맷의 변화로 단일 시즌제 운영으로 바뀐 것에 대해 각 팀 감독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댄디: 단일 시즌으로 이어지는 운영을 경험해 보니 시즌과 시즌 사이에 중간 점검을 하고 피드백을 할 여유가 없는 것이 아쉽다.
 
스코어(KT 감독, 고동빈): 선수단 입장에서는 한 시즌의 호흡이 너무 길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킴(GEN 감독, 김정수): 시즌을 단 하나만 가져가기 때문에 그 한 번의 우승이 굉장히 중요하게 됐는데 그 우승팀이 9월을 넘어서까지 대회를 진행하여 결정되다보니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Q. 현 시점 비디디 선수의 목표와 자신감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들어보고 싶다.
 
비디디(KT 미드라이너, 곽보성): 자신감은 확실히 있다. 이전에는 큰 경기에 가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생각헀는데 이제는 팬들이 봐도 나 스스로가 봐도 후회하지 않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Q. 비디디 선수는 승자조에서 GEN을 상대로 승리하며 월즈 진출을 확정짓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감동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결승 진출전에서 다시 만나는 GEN을 상대하는 심정을 들어보고 있다.
 
비디디: 당시에는 어떤 포인트 하나에 매몰되어 눈물을 흘렸던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다. GEN의 경우 지난번에도 이겨봤던 상대라서 이번에도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Q. 듀로 선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이어 물론 월즈까지 로열로더(데뷔 년도 우승)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듀로(GEN 서포터, 주민규): 지금까지 노력하여 MSI 우승도 했고 LCK도 결승 진출전까지 온 만큼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Q. 제우스 선수는 우승 공약으로 걸만한 내용이 있는지 들어보고 싶다.
 
제우스: 우승을 그렇게 많이 해본 것도 아니고, 우승할 떄마다 공약을 내세워본적도 없으며 이행되는 것을 많이 본 적도 없어서 당장 생각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일단 우승을 하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Q. HLE는 작년에도 결승전에 갔고 우승했었던 팀이다. 작년과 올해와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댄디: 작년에는 우리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입장에 있었기 당장 닥쳐오는 팀들에만 대처하면 됐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위에서 기다리는 입장이 됐기 때문에 올라올 수 있는 모든 팀에 대한 것들을 대비해야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것 같다.
 
Q. 피넛 선수는 옛 '락스 타이거즈'의 막내였고 이제는 LCK의 최고참 중 하나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옛 락스 타이거즈 멤버들과 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들어보고 싶다.
 
피넛: 딱히 결승에 대해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는 않다. 다만 콘텐츠 촬영이든 사적으로든 멤버들과 이야기를 종종 나누는 편이며, 스맵(前 락스 타이거즈 탑 라이너, 송경호) 형이 전역한 이후에는 자주 만나고 있기 때문에 결승이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누고 있다.
 
Q. 라이엇 게임즈가 LCK 컵 이후로도 꾸준히 라인 스왑을 견제하는 패치를 했고 지금은 강한 페널티를 걸어 3분 30초 이전까지 정상 라인전이 강제되고 있지만, 이제는 원거리 딜러만 스왑하여 상대 탑을 떄리고 3분 30초가 지나면 서포터를 붙이는 식으로 페널티를 피하는 변형 스왑이 이뤄지고 있다. 자리에 참석한 유일한 탑 라이너 입장에서 제우스 선수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고 싶다.
 
제우스: 한동안은 극초반에 버티는 부분에서 숨통이 트였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확실히 변형 스왑이 고착화되면서 신경 써야할 요소가 늘어난 것 같다. 다시 한번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이번 결승전은 지상파 방송에서 생중계된다. 이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제우스: 예전 아시안 게임 당시에도 그랬지만, TV에 나온다는 것은 굉장히 설레는 일이다. 이번에도 그런 자리에서 우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비디디: 지상파에 우리 얼굴이 나간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꼭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듀로 선수는 팀의 막내로서 결선 무대에서 힘을 내줬으면 하는 형이 있다면 누구일까?
 
듀로: 일단 가장 힘이 되어준 형은 룰러(GEN 원거리 딜러, 박재혁)다. 내가 올해 처음 정식으로 1군에 데뷔하여 많이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그만큼 많이 알려주고 도움을 줘서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KT의 경우 플레이오프 일정을 상대적으로 더 길게 소화하고 있다.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은 없는가?
 
스코어: 컨디션 조절의 측면에 있어서는 모든 팀이 동일 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팀이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떄문에 말버릇처럼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적으로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Q. 결승 진출전에 올라가는 두 팀이 보는 상대의 강점은 무엇인가?
 
스코어: GEN은 선수 하나하나의 고점이 굉장히 위협적이다. 그렇지만 지난 승자조 경기에서 우리 KT 선수들도 고점이 찍히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증명했기 때문에 이번 결승 진출전도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킴: 미드 라이너인 비디디 선수가 전 라인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대단한 선수고, 커즈(KT 정글러, 문우찬)의 활약에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분석하고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드릴 생각이다.
 
Q. HLE 입장에서 결승에 올라올 것 같은 팀은 어느 쪽인가?
 
댄디: 굳이 한 팀을 뽑는다면 정규 시즌 1위였던 GEN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피넛: 플레이오프에서 경험했던 KT보다는 아직 만나보지 못한 GEN이 올라올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제우스: 확신은 없지만 KT가 다시 이겨서 올라올 것 같다.
 
Q. 지난 일요일 GEN은 T1과의 패자조 마지막 경기에서 기용한 히든 카드 '벡스'가 톡톡히 제 역할을 헀다 또 준비된 카드가 있는가?
 
킴: 피어리스 드래프트 환경의 5세트에서는 언제든 조커 카드가 튀어나올 수 있다. 다만 너무 조커픽에 의존하느라 기본기를 등한시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보고 있어 가급적 정석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
 
Q. 피어리스 드래프트 환경에서는 전략적으로 레드팀을 고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
 
스코어: 피어리스 도입 이후 다전제를 치르면서 똑같은 픽을 계속 견제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면서 이제는 레드 진영을 고르는 것도 충분히 일리 있는 선택이라고 본다.
 
댄디: 초반 세트에서 어떤 챔피언이 빠지냐에 따라 진영 선택의 유불리가 유동적으로 정해지기도 하고 후반 세트로 갈수록 조합이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애초에 조합을 맛있게 가져갈 수 없다면 깜짝픽을 가져가거나 용 사냥에 유리하다는 점떄문에 레드 진영 선택권을 가져가는 게 아닌가 싶다.
 
킴: 사기적인 성능의 챔피언이 앞 경기에서 빠지면 이를 맞춰가기 좋은 것이 레드 진영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2018년도 KT 우승 당시 현역 선수였던 고동빈 감독은 빨간 머리 공약을 걸었던 적이 있다. 이번에도 걸만한 것이 있는가?
 
스코어: (웃음)그떄 공약을 이행하고 롤드컵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이번에는 공약을 걸지 않겠다.
 
 
Q, HLE는 같은 스포츠단 소속인 '한화 이글스'가 현재 KBO 내에서 우승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순위와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과 응원의 한마디를 남겨줄 수 있는가?
 
피넛: 한화 이글스가 이번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보고 우리 또한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자리까지 왔다. 
 
우리가 LCK 정규 시즌을 2위로 마감한 것처럼 한화 이글스도 2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슷한 점이 많은 만큼 우리처럼 결승을 가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꼭 그래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제우스: 가을 야구를 잘해서 한화 이글스도 우승했으면 좋겠고, 우리가 먼저 LCK 결승에서 우승하여 좋은 기운을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Q. 덕담 선수는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을 겪었는데 이에 대한 소감과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덕담(KT 원거리 딜러, 서대길 선수): 확실히 시즌 초 많이 힘들었던 시기를 겪었지만, 감독 및 코치진과 다른 선수들의 믿음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에 모두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Q. 비디디와 듀로에게는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매드라이프(前 CJ 엔투스 서포터, 홍민기)라는 연결점이 있다. 매라에게 응원을 요청한다면?
 
비디디: 민기 형이 방송을 켜고 응원해주거나 직관을 와서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듀로: 롤을 처음 접하고 서포터 포지션을 서게 된 것에 매드라이프 선수의 영향이 굉장히 컸다. 예나 지금이나 존경하는 선수인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활약할테니 좋은 응원의 말씀을 부탁드리고 싶다.
 
Q. HLE와 마찬가지로 KT는 모기업에서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똑같이 언더독의 입장에 놓여 있는데 응원의 한마디를 부탁한다면?
 
비디디: 서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지만, 못해낼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 힘내서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
 
덕담: 아래에서 올라가는 짜릿함이 언더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티 위즈도 힘내주셨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할 말은?
 
댄디: 정규 시즌 중에 팬들이 신을 낼만한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에는 팬들이 큰 환호성을 마음 껏 지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스코어: 팀명처럼 롤러코스터를 많이 탔지만 최근에는 잠시 내리막을 탔으니 다시 올라가도록 하겠다.
 
킴: 최근 경기력이 떨어져서 팬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신호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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