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가 '바이오하자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REBORN EVIL'로 선보일 신규 캐릭터 '에이다 웡'의 스킬 셋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을 상징하는 무기, 보우건을 들고나온 '에이다 웡'은 원작에서도 T바이러스 사태 이전부터 이미 유명한 용병이자 특수 에이전트로 활약했던 인물로, 특유의 프로페셔널과 단독 임무 수행 능력만 봤을 때 이번에는 'D'에 대응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니케에서는 로켓 런처 포지션에서 강력한 버퍼이자 한방 대미지를 가진 보조 딜러로 등장했습니다.
'에이다 웡'은 '3버스트', '화력형'에 '로켓 런처(RL)'를 사용하는 '전격' 코드 캐릭터입니다.
버스트 3단계 아군을 보조하거나 자신을 강화하는 화력형 캐릭터입니다. 버스트 스킬을 사용하면 스스로를 강화해 더 강한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컬러가 레드라서 '작열' 코드일 가능성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단순하진 않았네요. 버프와 셀프 버프, 간단한 딜 스킬까지 스킬셋이 매우 깔끔한 점이 특징입니다.
1스킬 '은밀한 지원'은 풀 버스트 타임 시작 시 직전에 버스트 스킬을 사용한 기본 버스트 단계가 Step 3인 아군 전체에게 시전자 기준 공격력 60% 증가 (10초 유지) 효과와 방어력 무시 대미지 50% 증가 (10초 유지) 효과, 공격 대미지 비례 10% 회복 (10초 유지) 효과를 모두 부여합니다.
이름은 은밀한 지원이지만 성능은 대놓고 밀어주네요. 직전의 3버스트 요원에게 강력한 버프를 제공합니다. 화력형 버퍼로써 시전자 기준 공격력 증가 버프도, 방어력 무시 버프도 완전 소중한데 여기에 대미지 비례 10% 회복이라는 기믹까지 달려 있습니다.
사실상 '에이다 웡'의 존재 이유로, '질 발렌타인'이 3버스트로 나올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미 전격 코드에 다른 3버스트에게 고효율의 버프를 준다는 점에서, 전격 코드의 '신데렐라'와 '아니스 : 스파클링 서머'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아인'과의 전격 덱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2스킬 '섬광 수류탄'은 풀 버스트 타임 지속 중 2초마다 조준선에 가장 가까운 공격 범위 내 적들에게 섬광 수류탄 투척 : 최종 공격력 420% 방어력 무시 대미지를 주고, 버스트 스킬 사용 시 자신에게 섬광 수류탄 투척 발동 시간 조건 1초 감소 (10초 유지) 효과를 부여합니다.
버퍼 겸 보조 딜러인 '에이다 웡'에게 풀 버스트 타임을 딜 미터기를 책임져줄 스킬입니다. 다른 캐릭터가 버스트를 사용하면 2초마다, 자신이 버스트 스킬을 사용하면 1초마다 사용한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다만, 버스트 타임에만 발동하는 치명적인 조건상 큰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버스트 스킬 '시크릿 에이전트'는 자신에게 공격력 40% 증가 (10초 유지), 방어력 무시 대미지 42% 증가 (10초 유지) 효과를 부여하고, 특수 개조 효과를 부여합니다. 특수 개조는 딱 1발, 차지 속도가 300% 감소하는 대신 차지 대미지가 1,500% 증가합니다.
니케에서 이따금 한 명씩 하사받는 한방 딜 기믹을 받았습니다. 장전은 답답하지만 약점 겨냥 시 대미지는 확실했던 원작의 보우건 설정을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화력형 딜러가 받을 수 있는 버프는 다 받고 한 방 날리는 수준이므로 여기에 찍히는 수치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PvP에서의 그 역할이 소소하게 달라질 수는 있겠습니다.
다만, 사실 딜러 성능보다는 버퍼로서의 역할이 더 커보입니다. 기존의 전격 덱 버퍼 '메이든 : 아이스 로즈'가 한정 캐릭터라 그 자리를 대체할 캐릭터를 하나 더 넣어줬다고 봐야 할까요? 그렇지 않아도 버프 잘 받아주는 '아인'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