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뮤'를 이런 그래픽으로도 만나보는군요. '웹젠'의 대표 IP '뮤'를 SD 캐릭터, 2D 그래픽으로 만날 수 있는 방치형 RPG '뮤: 포켓 나이츠'가 9월 18일 출시됐습니다.
이미 자동전투를 지원하는 '뮤' 시리즈는 많았으므로 이러한 방치 플레이 자체는 그렇게 신기한 것은 아닙니다만 이번처럼 아예 AFK 장르로 틀어서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아는 조상님급 MMORPG 중에서도 '뮤'는 가장 무겁고 다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귀여운 그래픽 아트 덕에 이미지 쇄신을 톡톡히 할 것 같습니다.
뮤 특성상 몬스터나 NPC까지 총동원해서 소환하려나 싶었는데 다수의 캐릭터 소환, 수집 방식은 아니고, 장비 수집과 유물 소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때문에 플레이 자체는 뮤의 대표 직업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에 '마검사'가 더해져 4인을 운용하게 됩니다.
시작 당시에는 마검사 선택이 안되는데 어차피 누구로 시작해도 게임 진행을 하다 보면 결국 4명의 캐릭터를 모두 얻게 되므로 크게 신경 쓰진 않으셔도 됩니다. 애들이 투구도 벗고 있고, 만화적으로 재해석된 각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흑기사가 여성 캐릭터로 나와줬네요.
각 클래스 캐릭터는 25레벨 1차 전직을 시작으로 특정 레벨마다 전직 퀘스트를 수행해서 상위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레벨 달성 및 전직 때마다 상위 스킬을 익힐 수 있습니다. '뮤'하면 가장 유명한 '흑마법사'의 '악령'부터 시작해서 원작의 스킬이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입니다.
캐릭터 코스튬은 물론이고, '뮤'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려한 날개나 무기 코스튬도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을 계속함에 있어서 꾸준히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습니다. 장비와 코스튬 쪽은 주요 BM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능력치도 상당하게 붙습니다.
당연히 방치 보상이 있고, 여기에 더해 '탐험' 콘텐츠라고 해서 이미 클리어한 스테이지에 캐릭터 하나를 탐험을 보내 추가 보상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방치형 게임에서는 독특하게도 다른 유저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대단한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을을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수주받거나 랭킹을 확인하는 등 간단한 메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작이 MMORPG인 만큼 가볍게나마 이런 요소를 차용한 것으로 보이네요.
사전예약 보상을 포함해 제대로 된 보상을 얻으려면 2-18까지는 진행해야 합니다. 넉넉하게 약 1시간 정도 플레이를 필요로 합니다.
방치형 게임의 전형을 따르기에 특별히 다른 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요즘 방치형 게임치고도 오히려 게임 면면은 지극히 캐주얼한 편이죠. 화려하게 감상할 만한 뭐가 있다거나, 아니면 뭔가 조합을 통해 나름의 전략을 세우거나 하는 그런 부분은 없고, 방치 보상을 모으고 모아 수치를 높여 나가는 정도에 지나지 않죠. 원작 속성을 생각하면 추후 장비 세트를 맞춰 나가면서 장비 옵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사실 막히는 구간이 적다 뿐이지, 성장 자체도 방치형치고는 그렇게 쭉쭉 성장하는 편도 아니긴 합니다. 아무래도 육성 캐릭터가 늘어나는 형태는 아니고, 레벨, 장비, 그 외 능력치나 유물 투자 방식으로 한계가 있다 보니 육성 폭을 조금 집중한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원작의 팬이라면 SD로 귀엽게 재해석된 '뮤'의 캐릭터나 몬스터들, 각종 스킬 표현 같은 부분이 남다르게 보일 수는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발/배급 던라이크 / 웹젠
플랫폼 AOS / iOS
장르 방치형 RPG
출시일 2025년 9월 18일
게임특징
- 이런 표정 짓는 흑기사 봤어?
플랫폼 AOS / iOS
장르 방치형 RPG
출시일 2025년 9월 18일
게임특징
- 이런 표정 짓는 흑기사 봤어?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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