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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MMORPG의 정도(正道)를 택한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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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를 지향하는 컴투스의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18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게임테일즈가 개발한 더 스타라이트는 정성환 대표가 직접 총괄 디렉터로 참여해 자신이 집필한 판타지 및 SF 소설, '사일런트 테일'과 '홀리나이트', '색마전설', 그리고 '황금의 나르시소스'를 한데 엮어 멀티버스 세계관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또 '리니지2'와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정준호 일러스트레이터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면서 소설을 시각화했으며, '테일즈 위버'와 'DJMAX', '요구르팅' 등의 음악을 제작한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가 사운드를 담당하면서 본 작품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더 스타라이트는 서사와 비주얼, 사운드라는 감성 3박자를 담아내면서 과거 MMORPG에 대한 향수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것에 집중한 신작 타이틀이다.
 
더 스타라이트의 전체적인 게임성은 기존 모바일 MMORPG의 문법을 따라가고 있다. 사냥을 통해 장비와 재화, 그리고 각종 재료를 파밍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메인 퀘스트 동선을 따라가면서 점차 상위 지역 및 사냥터로 진출해나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 클릭이나 화면 터치 한 번으로 퀘스트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마련한 장치도 적극 활용한 모습이다.
 
 
캐릭터의 주요 성장 요소로는 장비와 스킬이 있으며, 두 요소를 강화해가면서 캐릭터를 육성하게 된다. 또 뽑기 요소로는 아바타와 정령, 탈것, 무기 소울 등 4종이 준비돼 있으며, 캐릭터를 추가적으로 성장시키는 핵심 시스템으로 기능한다. 각 뽑기 요소의 최고 등급은 전설로, 무소과금 유저와 중고과금 유저 간의 성장 격차가 심화되지 않도록 신화 등급을 배제한 것을 확인 가능했다.
 
 
스킬의 경우 강화 시 실패 확률이 존재하는데, 특이하게도 강화 실패 시에 성공 확률이 소폭 상승하는 실패 보정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사냥에서의 아이템 획득 방식은 필드 드랍이 아니라 캐릭터에게 즉시 입수되는 형태이며, 일반 몬스터로부터 획득하는 장비 상자를 개봉해 아이템 도감에 등록하고 특정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아이템 도감의 경우 공격과 방어, 기타 능력치로 카테고리가 구분돼 있는데, 보유한 아이템을 어느 카테고리에 투자할 지 이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모습이다. 아이템 도감과 함께 몬스터 도감도 준비돼 있는데, 사냥을 통해 얻은 정수를 원하는 몬스터에 투입해 강화석과 능력치 등의 보상을 제공받게 된다.
 
 
 
 
특정 메인 퀘스트 도달 시마다 콘텐츠 및 시스템이 개방되는데, 주요 콘텐츠로는 던전과 거래소, 대전, 각성 등이 있다. 이중 던전의 경우 시간제 던전과 파티 던전으로 구성돼 있으며 추가적인 경험치 획득 및 골드 수급, 상위 장비 획득을 목적으로 입장하게 된다. 파티 던전의 경우 동일한 월드군의 이용자와 매칭이 될 수 있도록 하면서 원활하게 입장이 가능했다.
 
거래소의 통화는 다이아이며, 무소과금 유저 역시 사냥을 통한 파밍 및 제작 대성공 등으로 거래 가능 아이템을 얻어 물품을 자유로이 거래할 수 있다.
 
 
 
초반부 성장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이다. 약 4~5시간 플레이로 30레벨에 도달할 수 있으며, 두 번째 지역인 회색 고원까지 막힘 없이 진행된다. 또 특정 구간 보상으로 희귀 등급 아바타와 펫 등이 주어지면서 이용자의 캐릭터 성장을 지원하는 모습이다.
 
더 스타라이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판타지와 SF를 넘나드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판타지 세계를 연상시키는 첫 지역과 달리, 두 번째 지역은 마치 무협 속에서 마주할 법한 풍경이 펼쳐진다. 사운드 역시 각 지역의 콘셉트와 어우러지면서 게임의 전체적인 몰입감을 높이고 지역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탈것이 이목을 끌었는데, 모터바이크부터 보드, 동물형 탈것, 스포츠카 등이 등장하면서 눈을 즐겁게 했다. 해당 탈것은 지면의 굴곡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색함을 덜어냈다.
 
 
 
게임의 전체적인 비주얼은 깔끔하다는 인상을 줬다. 과하게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심플하지도 않도록 하면서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자유로운 카메라 이동을 지원하며, 전체적인 UI/UX도 MMORPG의 문법을 따르면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더 스타라이트는 매우 익숙한 형태로 디자인된 만큼 흠잡을 곳이 없는 만듦새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판타지 및 SF, 무협을 아우르는 멀티버스 세계관으로 구성되었다고 언급한 만큼 방대한 서사, 깊이있는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에는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 초반부임에 따라 스토리 진행을 거듭할수록 흡인력 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겠으나, 초반부의 서사 몰입도는 다소 아쉽게 느껴졌다. 
 
주요 NPC와 대화 시의 컷신 전환, 그리고 퀘스트 진행 도중 주요 NPC의 상반신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주는 UI 등 이용자에게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 노력이 담겨 있기는 하다. 특히 지역마다 울려퍼지는 전혀 다른 콘셉트의 사운드는 각 지역의 특색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귀를 즐겁게 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깊이감 있는 서사와 이야기 전달을 통해 과거 MMORPG의 향수를 일깨워줄 수 있다면 오랜 기간 동안 이용자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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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3_54587654 ㅎㄱㅇㅌㄹ 2025-09-18 22:43:03

컴투스ㅋㅋㅋㅋ

nlv114_655846 불타는그런트 2025-09-22 14:38:17

컴투스는 mmo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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