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의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에 '<선잠의 사신> 쌍검사 큐자크'의 LR 등급 진화가 이뤄지면서 마신덱의 선택지의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유저들이 예상한 바와 같이 17번째 LR 영웅의 정체는 <선잠의 사신> 쌍검사 큐자크(이하 LR 큐자크)였는데요. '압제자 마신왕'과 '수영복 게르다'를 주축으로 하는 마신덱의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LR 큐자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아군 마신족의 받는 피해를 감소시킴과 동시에 기본 능력치를 증가시키고, 특정 조건에서 주는 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단일 공격 스킬 사용 시 적군의 증가한 최대 생명력에 비례해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는데요. 이는 곧 마신덱 미러전에서 '악몽 멜리오다스'를 저격하는 형태로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LR 큐자크의 개성 효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군 마신족이 단일 공격 스킬을 사용할 경우, 적군의 증가한 최대 생명력 80%만큼 추가 피해를 주며, 마신족 영웅 수에 따라 받는 피해가 20%씩 감소합니다. 즉 싸움축제 기준으로 최대 60%까지 받는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는 셈이죠.
또 자신의 치명 피해 -100%의 15%만큼 마신 아군의 기본 능력치를 최대 20%까지 증가시키는데, 해당 개성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LR 큐자크의 치명 피해 능력치를 최대한 높여야 하는데, 사실 별도의 세팅 없이 기본 능력치 20% 증가 효과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별도의 세팅 없이도 높은 치명 피해를 갖출 수 있습니다
또 마신 아군이 버프 효과를 받은 적 공격 시 주는 피해가 50% 증가하는데, 이 또한 최대 생명력 증가 버프를 둘둘 감는 악몽 멜리오다스를 저격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필살기를 포함한 모든 스킬은 단일 적을 타겟으로 하는데요. 1번 스킬 '데모닉 블레이드'는 절삭 피해에서 관통률 2배 증가 및 (치명 피해 -100%)의 100%만큼 추가 피해 효과를 가진 참멸 피해로 변경됐으며 피해 계수도 증가했습니다. 2번 스킬 '이블 소드 빔'은 적의 필살기 게이지를 깎는 용도로 활용되며 피해 계수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살기 '레조넌트(공명)'은 피해 계수나 심연 효과 부여는 동일하나, 자신에게 주는 피해 50% 증가 효과가 추가되는 소소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모습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LR 큐자크는 치명 피해가 높으면 높을수록 효율이 좋기 때문에 일정 수준까지 치명 피해를 확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기존 '악몽 멜리오다스'와 '데미우르고스', '할로윈 에스타롯사' 등의 대체재로 기용하게 되는데요. 데미우르고스와 할로윈 에스타롯사보다는 상위 대체재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신덱 뷔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 엘멜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악몽 멜리오다스'와 'LR 큐자크' 중 누구를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둘의 특징은 너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입니다. 악몽 멜리오다스는 도발 능력을 통해 아군 영웅을 보호해줄 수 있는 반면에, LR 큐자크는 기본 능력치 증가 및 받는 피해 감소 효과로 생존력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악몽 멜리오다스 대신 LR 큐자크를 투입할 경우에 압제자 마신왕이 저격당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단점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의외로 LR 큐자크의 받는 피해 감소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적의 맹공을 어느 정도 견디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얼티밋 에스카노르' 앞에선 모두가 착해진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얼스카 앞에선 행보칼수가업써!
또 LR 큐자크는 장비 세팅과 성물 세팅 등으로 악몽 멜리오다스보다 높은 투급을 확보할 수 있으니 선턴 잡기엔 유리합니다. (하지만 마신덱 미러전에선 의외로 후턴도 해볼만하다는 사실!)
LR 큐자크는 딜링 능력도 의외로 갖춰져 있습니다. 주요 딜링 기술인 1번 스킬 뿐만 아니라, 필살기 게이지 감소가 주목적인 2번 스킬 역시 아쉽지 않은 파괴력을 지녔습니다. 단, 그렇다고 기대할만한 수준도 아니라는 점! 그래서 오히려 아쉬움이 남는 느낌적 느낌입니다.

높지만 높지 않은 딜량?
악몽 멜리오다스 대신에 LR 큐자크를 투입한 마신덱으로 굴려본 결과, 의외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단 선턴만 잡는다면 성진우와 얼티밋 에스카노르로 구성된 인간덱을 비롯, 최근 핫한 아이콘인 토르 불명덱을 상대로도 필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선턴을 잡았을 때의 경우라는 점은 명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의외로 악몽 멜리오다스가 포함된 마신덱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주진 못했는데요. 개인적 기대와 달리 악몽 멜리오다스를 완벽히 제압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LR 큐자크는 아군 마신의 단일 공격으로 개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인데, 수영복 게르다의 경우에는 전체기만 보유하고 있어서 활용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영복 게르다와 압제자 마신왕은 마신덱의 주축이기에 제외하기도 뭐합니다.

땐땐하게 만들어주긴 함
LR 큐자크는 높은 투급을 갖추면서 선턴을 잡기에 유리한 자원이며, 아군 생존력을 확실히 높일 수 있는 마신덱 파츠입니다. 하지만 기존 악몽 멜리오다스를 대체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취향껏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악멜 쓸겁니다만?!)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