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누피틀린그림찾기를 개발한 정효진 선데이토즈 PD.
애니팡, 상하이애니팡, 애니팡사천성, 애니팡터치. 그 동안 애니팡 IP(지식재산권)만 고수하던 선데이토즈의 체질 개선이 시작됐다.
애니팡이 아닌 새로운 IP로 캐주얼 게임 개발을 시작한 것. 곧 출시를 앞둔 '스누피틀린그림찾기 for Kakao(이하 스누피틀린그림찾기)'는 피너츠월드와이드가 보유한 피너츠(스누피)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사전 예약부터 기대가 남다르다.
사전 예약자는 선데이토즈의 자체 최고 기록인 '애니팡3' 156만명을 뛰어 넘어 출시 전 164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사옥에서 만난 정효진 PD는 '스누피틀린그린찾기' 출시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전 예약 많으면 좋죠. 선데이토즈 내부에서도 외부 아이피를 처음 쓰는 사례라서 재미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떠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경험치를 쌓은 기분이에요"

선데이토즈는 캐주얼 게임 장르에 특화된 개발사다 보니 장르도 자연스럽게 틀린그림찾기로 정해졌다. 그 동안 출시되지 않은 캐주얼게임 장르 중 틀린그림찾기를 한번도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틀린그림찾기는 이미 선데이토즈 내에 프로토 타입을 한 차례 개발된 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염두하면 애니팡 IP보다는 대중에게 익숙한 외부 IP로 개발해보자는 취지가 있었고, 피너츠월드와이드가 보유한 '피너츠'와 IP 계약하게 됐다.
개발 초창기에는 디테일한 가이드 라인 때문에 검수 작업에서 애를 먹었다. 하지만 협업이 반복되면서 점차 노하우를 쌓게되고, 양사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왔다는 것이 정 PD의 설명이다.
"개발팀 내 디자이너도 '애니팡'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로 작업을 하다 보니 재미있어 했습니다. 저 역시 개발 전반적으로 애니팡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요소를 접목 시켜볼 수 있었습니다"

'스누피틀린그림찾기'는 타이틀명 그대로 스누피, 찰리 브라운 등 유명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틀린그림찾기 게임이다.
게임 진행은 기본적으로 틀린그림찾는 것이 주된 목표다. 거기에 게임의 단조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카드 찾기,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갖추고 있다.
스테이지는 에피소드로 구분된다. 각 에피소드는 그림을 통해 스토리를 연결 시켜주는 콘셉트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에피소드가 학교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스누피가 일어나고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고 하교하는 모습을 틀린그림을 찾으며 이해할 수 있게끔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소규모그룹테스트에서는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를 게임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의견을 수렴해 등장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선데이토즈는 '스누피틀린그림찾기'를 출시한 후 약 1주~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데이트는 에피소드 단위로 이뤄져 한번 업데이트에 약 20개의 스테이지가 적용된다.
그간 선데이토즈에서 운영한 게임의 노하우를 살려 이용자들의 지표에 따라 난이도 및 재화량을 조정해 콘텐츠 소비 속도와 업데이트 완급 조절이 동시에 이뤄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서비스가 안정된다면 일본과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도 적극 공략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정효진 PD는 '스누피틀린그림찾기'가 중상위권에서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 말했다.
"현재 모바일게임시장이 RPG 장르가 주류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수치적인 목표는 의미 없는 것 같습니다. 애니팡 시리즈가 그렇듯 '스누피틀린그림찾기'도 롱런하는 타이틀로 자리잡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출퇴근 때 제 옆사람이 '스누피틀린그림찾기'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