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플로피게임즈 남성민 이사, 오태훈 대표
"태국에서 게임성 인정 받은 '요괴'로 국내 수집형 RPG 새 역사 쓴다"
‘요괴’는 게임의 단골 손님이었던 소재다. 강시, 구미호, 뱀파이어 등 동서양 요괴들은 그동안 각종게임에서 몬스터나 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했다. 흉칙한 외모와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닌 탓에 역할도 주로 악역이었다.
하지만 넷마블의 모바일 신작 ‘요괴’에선 다르다. 이 게임에서 요괴들은 공포스러운 악역이 아닌 예쁘장한 외모의 주인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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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국내 출시를 앞둔 '요괴'는 전세계 설화나 전설 등에 등장하는 요괴들이 총출동하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다. 친숙한 처녀귀신, 낯선 그슨세(제주도 전통귀신), 영화에 출현했던 낙까지 다양한 요괴를 만날 수 있다. 요괴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아기자기하게 구현돼 게이머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요괴'는 지난 1일 우선 출시된 태국에서 흥행성을 어느 정도 검증 받은 작품이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8일만에 태국 모바일 양대마켓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어떤 매력이 태국 이용자들을 '요괴'로 잡아끌었을까? 제작사인 플로피게임즈는 "예쁘장한 요괴들을 수집하는 재미에 '빙의'로 화려한 액션 볼거리를 더한 것이 이 게임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 오태훈 대표
플로피게임즈는 아이덴티티게임즈에서 '드래곤네스트' '던전스트라이커'를 개발했던 오태훈 대표가 2015년 설립한 신생 게임사다. 처음에는 7명이 모여서 '요괴' 개발을 시작했다.
오태훈 대표는 개발 시작 당시 대부분 모바일게임 세계관이 중세 판타지와 동양 무협 위주인 것을 보고 차별화된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민담이나 전설, 신화 등 이용자들이 신비로울 수 있는 소재로 '요괴'를 기획했다.
플로피게임즈는 이색 소재인 '요괴'를 게임의 주인공으로 삼은 만큼 다양한 요괴를 구현하기 위해 애를 썼다. 한국 요괴부터 각 국의 대표 요괴들까지 수 많은 자료집을 찾아보며 다양한 요괴를 게임에 담아냈다.
오 대표는 "처음에는 국내 요괴 위주로 게임에 구현했으나 자료를 찾다 보니 세계 민화 등에 재미 있는 요괴들이 많았다. 구현 과정에선 게이머들이 수집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기 위해 밝고 신나는 분위기로 재해석 했다. 이용자들이 요괴의 예쁜 외모에 반하실 거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 아기자기한 외모로 재탄생한 요괴들
'요괴'는 기본적으로 수집형 RPG의 정석을 따라간다. 요괴와 사냥꾼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강력한 덱을 갖추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덱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따라 모험 모드를 진행하고, 요일던전과 웨이브던전, 보상의 탑 ,PVP(이용자간대결)를 즐긴다. 기존 RPG 포멧을 따랐기 때문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손쉽게 적응할 수 있다.
게임에는 전세계 요괴 70여종과 사냥꾼(이용자 캐릭터) 60여종이 등장한다. 총 3종의 캐릭터를 각각 슬롯에 배치해 전투할 수 있다.
개발을 총괄했던 남성민 이사는 요괴의 진짜 재미는 전투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빙의' 시스템은 요괴의 독특한 시스템으로 꼽힌다. 사냥꾼은 요괴와의 빙의를 통해 요괴의 고유 스킬을 사용이 가능하다. 어느 요괴를 어느 사냥꾼에 빙의 시키느냐에 따라 전투 양상이 달라진다.
남 이사는 "빙의가 전투의 핵심 시스템인 만큼 적재적소에 요괴를 빙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빙의해 사용하는 스킬은 재사용 대기시간도 없기 때문에 지속 시간동안 난사하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요괴' 인게임 이미지
'요괴'의 전투는 액션이 크게 강조됐다. 캐릭터의 스킬은 쏘고 베기만 했던 기존 RPG와 달리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적을 끌어당기고, 보호막을 씌우며, 방벽을 치기도 하는 등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
남 이사는 "스킬 조합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온라인게임 '롤'처럼 캐릭터 간 스킬 상성도 있을 것"이라며 "추후엔 PVP 모드를 활용한 모바일 e스포츠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남성민 이사
플로피게임즈는 국내에 출시될 '요괴'가 수집형 RPG 장르에서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출시된 태국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며 게임성을 검증 받았기 때문.
남 이사는 "태국에선 요괴의 화려한 그래픽이 먹혔다. 페이스북 영상 홍보 외엔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 성과가 좋았다. 요괴의 국내 출시 버전을 준비하면서 여러 부분을 더 다듬었다. 처음 접하자마자 그래픽이 단연 돋보이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대표는 "요괴들은 익숙한 존재인 동시에 낯선 존재이기도 하다. 이용자들끼리 모여 어떤 요괴를 어떻게 조합해야 좋은지, 연구할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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