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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즈 "현실감 넘치는 배틀로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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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홀 김창한 PD(좌측)와 브랜든 그린 CD

"H1Z1은 아케이드한 게임이다. 우리는 리얼리티한 게임이다. 리얼리티와 배틀로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있을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블루홀은 20일 성남시 분당구 블루홀사옥에서 자체개발중인 배틀로얄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즈'의 프레스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브랜든 그린 CD와 김창한 PD가 참석해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즈에 대한 소개와 시연,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즈는 북미 지역에서 2차 알파테스트를 진행했고, 오는 2월 비공개시범테스트(CBT)로 이용자들을 만난다. 정식 출시 일정은 CBT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 한국 입사 배경이 궁금하다.
브랜든 그린 CD : 4년동안 개인적으로 모드를 만들고 있었다. 직접 게임을 만들고 싶지 않느냐는 이메일이 한국에서 왔다. 김창한 PD가 갖고있는 비전이 나와 같다고 생각했다. 스카이프로 어떤 것을 구상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이후 한국에 일주일동안 와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틀로얄에 대해서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생각해서 블루홀에 와 있다.

- 한번 사망한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지 못한다. 최대 35분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데 경기가 늘어지는 상황이 생긴다.
김창한 PD : 죽는다 하더라도 다음게임을 바로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다. 다만 친구와 함께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조금 문제가 될 수는 있다. 그래서 다음 테스트에는 듀오스라는 2인전 모드가 추가될 수도 있다. 팀끼리 살려주는 기능이다.

- 게임 초반에 무기를 못 얻어서 아무런 것을 사용하지 못했다. 주먹질이라도 넣어야 하지 않을지
김창한 PD : 손으로 주먹질을 할 수 있거나 다른 무기가 추가될 계획이다. 신규 빌드에서는 한 곳에서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에서 선택해서 낙하할 수 있다. 그래서 한 지역에 편중되는 현상이 적어질 것이다.

- 한번 라운드가 끝나면 리셋이 되는 형태다. 1등을 한 유저의 경우 어떤 것을 받을 수 있는지 ?
김창한 PD : 랭킹과 레벨 시스템이 들어간다. 이기게 되면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별도의 랭킹이 적용된다.

- 체력과 관련된 요소가 적어 보인다. 다양한 상태이상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지 ?
브랜든 그린 CD : 배틀로얄에는 다른 체력 요소를 넣는 것이 요소가 적합하지 않다 생각한다.

-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종류가 얼마나 되는지 ?
브랜든 그린 CD : 현재 총기류는 17개가 있다. 주운 총기류에 따라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퀵드로우와 대형탄창이 있어서 석궁과 총기류의 사용을 쉽게해준다. 그리고 조준을 더 잘하게 해준다거나 하는 특수 목적이 있는 보조기구들이 있다.

- 게임 시작 시에 어느 곳에 총기가 있고 하는 등 힌트를 주면 좋을 것 같다.
김창한 PD : 라운드 속도는 튜닝중에 있다. 플레이어 숫자는 더 올리게 되면 전투 빈도수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차량 위치 등은 추가 여부를 검토해지지 않고 있다. 게임을 익히는 일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배틀로얄 게임의 일부가 어느 아이템이나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에서 오는 공포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무작위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무기를 찾았을 때 안도하게 되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 다양한 국적의 개발자들이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브랜든 그린가 합류한 이후에도 폴란드와 스페인의 개발자가 더 참가했다. 타깃이 글로벌이기 때문에 아트 스타일이라든지 건플레이라든지 글로벌향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주로 영어 통번역을 통해 일하고 있다. 처음에는 겁을 내고 통역이 있어야했는데 이후에는 조금씩 직접하기도 하고 구글 번역으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

브랜든 그린 CD : 우선은 게임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눈으로 보고 충격을 받았다. 지하철만 타도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게임을 즐기고 있더라. IEM이 진행하는 곳을 직접 가보기도 했다. 아일랜드에서는 그런 열정을 보기 힘들다.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큰 열정을 지니고 있는지 직접 보고 정말 놀라웠다.

김창한 PD : 많은 이들이 모바일게임시장이 주류라는 이야기를 한다. 마켓시장 금액으로만 따지면 그럴 수 있지만 PC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존재한다 생각했다. 게임성 자체에 충실한 게임을 글로벌로 만들면 이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를 모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H1Z1도 북미-유럽에서 인기가 많지만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 우리 게임도 북미-유럽에서 시작을 하겠지만 한국-일본 등에서도 즐기는 층이 넓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후에는 리그 같은 형태도 가능하리라 본다.

- H1Z1은 자리를 잡은 게임이다. 배틀로얄 장르에서 자리잡기 위해서 어떤 차별점이 있는가?
김창한 PD : H1Z1은 아케이드한 게임이다. 우리는 리얼리티한 게임이다. 어떤 유저는 템포가 빠르고 아케이드하기 때문에 H1Z1을 좋아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우리 게임을 좋아할 것이다. 알파테스트의 피드백을 봤을 때 앞서 언급한 취향이 명확히 갈린다 생각했다. 리얼리티와 배틀로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졌다.

브랜든 그린 CD : H1Z1은 킬수에 모든 것이 집중돼 있다. 나의 배틀로얄 지론은 플레이어가 주어진 상태에서 전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 살아남을 지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최근에 했던 토너먼트 시즌 파이널에서 준우승한 플레이어 스타일은 수풀에서 수풀로 옮겨가며 플레이한다.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 별도의 모드를 제공할 계획이 있는지 ?
김창한 PD 배틀로얄은 베이직한 모드이다. 그외에 추가적인 모드라든지 유저들이 모드를 만들 수 있는 것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장 기본적인 배틀로얄에 충실하도록 다듬을 생각이다. 추가 모드와 유저들이 만든 모드로 확장해나갈 생각이다.

- 주 타깃은 국내보다 해외로 보인다. 국내는 어떤식으로 서비스되는지
김창한 PD : 2월에 진행되는 테스트 이후 모든 것이 결정될 것 같다. 아직까지 국내 서비스나 e스포츠 계획은 없다.

- 신규 버전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김창한 PD : 애니메이션이나 건플레이를 모션 캡쳐를 다시 받아서 집어넣었다. UI도 현재는 테스트버전 느낌이지만 제대로된 UI가 들어간다. 아트도 맵이 넓지만 완성된 맵은 아니다. 근거리 맨손공격도 추가된다.

- 콘솔로 만들 생각이 있는지 ?
김창한 PD : 계획은 있다. PC버전을 먼저 만들고 콘솔버전을 만들 생각이다.

-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는지 ?
김창한 PD : 한국에도 PC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PC게임이 잘 나오지 않다보니 스팀으로 넘어가시는 분들도 있다. 브렌든과 만들고 있지만 블루홀에서 만든 한국 게임이다. 시장 사이즈가 되야하기 때문에 북미나 유럽을 먼저 보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 맞는 게임성을 가지고 한국 시장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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