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이득규 디렉터(좌)와 사업팀장 김규만(우) PM
"SRPG 명작 삼국지 조조전 리메이크, 원작에 새로움을 담았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역사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그중에서도 명작으로 평가받는 1998년 작품 '삼국지 조조전'이 넥슨과 띵소프트를 통해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된다.
띵소프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지난해 11월 지스타 2015에서 시연 버전 공개에 이어서 12월 1차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첫 테스트에서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원작 삼국지 조조전의 시나리오 부분을 '연의편'으로 리메이크하고 여기에 다른 유저와 겨루는 PvP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편'을 선보였고 테스트를 통해 삼국지 팬들에게 호평받았다.
하지만 테스트 단계인 만큼 편의성 개선과 콘텐츠 강화가 필요한 부분들도 발견됐다. 이에 띵소프트는 지난 6개월 동안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다음 일정을 준비, 오는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7일간의 2차 CBT를 앞두고 있다.
두 번째 테스트를 준비하는 삼국지조조전온라인, 어떻게 달라졌을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게임조선>은 띵소프트의 이득규 디렉터와 김규만 PM을 찾아가 이번 테스트에서 어떤 모습으로 선보이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 두 번째 테스트에 나선 삼국지조조전온라인
인터뷰에 앞서 이득규 디렉터는 "거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삼국지 팬이라면 기대할 만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규만 PM 역시 "이번 테스트 버전에서 추가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삼국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내용으로 준비했는데, 즐겨주시길 바란다."라며 이번 테스트의 기대감을 높였다.
▲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2차 CBT, 튜토리얼
◆ 원작에 새로움을 더하다!
이득규 디렉터와 김규만 PM은 최종 점검과 버그 수정 등 테스트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창세기외전 템페스트로 데뷔, 테일즈위버와 창세기전4 개발에도 참여한 이득규 디렉터에게 삼국지 조조전은 삼국지 시리즈 팬으로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규만 PM 역시 삼국지 시리즈의 팬으로 과거 삼국지 온라인 서비스를 담당하면서 코에이와 인연을 맺었던 그는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으로 코에이와 다시 한 번 협업하고 있었다.

▲ 삼국지 시리즈의 팬인 두 사람에게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특별하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이번 테스트에선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득규 디렉터는 "모바일 SRPG(전략 역할수행게임)의 특징을 살려 PvP와 PvE 콘텐츠의 경계를 허물었다. 다양한 시나리오 공략과 함께 다른 유저와의 전투를 통해 '천하 통일'을 향한 무한 경쟁이 강화됐다"고 이번 테스트 버전을 소개했다.
"지난 테스트에선 원작의 시나리오만 리메이크한 '연의편'이 선보였다면, 이번 테스트에선 신규 시나리오가 다양하게 추가되어 간웅 조조뿐만 아니라 유비·관우와 손권·주유, 여포 등 삼국지 영웅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멀티플레이 콘텐츠인 '전략편'이 연의편과 융합되면서 둘을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다. MMORPG로 비유하자면, 전략편은 필드, 연의편은 인스턴스 던전으로 구조를 변경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며 "전략편으로 영토를 넓혀야 새로운 계보가 열리며 새로운 장수를 입수할 수 있고 새로 영입한 장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추가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고 게임이 완전히 새로워졌음을 강조했다.

▲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완전 새로움을 더했다
"영토를 넓히며 계보를 개방하면 새로운 장수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관우를 얻는다면, 관우의 입장에서 관우의 이야기를 듣고 관우의 삶이 어땠는지를 담고 있는 추가 시나리오 '관우전'을 통해 조조와는 다른 포지션에서 관우라는 인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이를 위해 정사와 연의를 탐독하며 인물 고증에 최선을 다했다."

▲ 관우전·여포전 등 다양한 추가 시나리오 등장!
참고로 이번 테스트에서 추가 시나리오 공개는 예정에 없었다고 한다.
김규만 PM은 "원작에선 없는 추가 시나리오이고 정식 출시 이후 선보일 장기 콘텐츠로 계획한 내용이다. 본격적인 개발 일정도 이번 테스트 이후로 잡혀 있었다. 그러나 개발자들이 넘치는 열정으로 틈틈이 추가 시나리오를 개발해 왔고 일부 시나리오는 완성도가 높아 이번 테스트에서 공개하게 되었다."며 "개발자들의 땀과 열정 덕분인지 추가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기대 이상으로 높다. 아주 잘 만들어졌다. 기왕 잘 만든 시나리오를 아껴둘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 이번 테스트에서 선보이게 되었다.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이득규 디렉터는 "개발자들 모두 삼국지 시리즈의 팬이다. 개발 열정은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일정을 뛰어넘는 개발력과 결과물을 보여줘 팀원들에게 놀랐다."며 추가 시나리오가 준비된 배경을 설명했다.

◆ 장수 성장,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 누구나 공평
추가 시나리오를 즐기기 위해선 해당 장수를 영입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는 시나리오를 차례로 공략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지만, 시간 단축을 원하는 유저라면 금전(과금)를 소모해 장수를 영입하고 추가 시나리오를 개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계보 시스템의 편의성 강화
김규만 PM은 "사실 처음에는 추가 시나리오를 별도로 판매하는 방식도 생각했다. 그러나 무과금 유저는 부담되는 요소이고 누구나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을 즐기도록 이런 방식을 택했다. 꾸준히만 플레이한다면, 누구나 대부분의 장수를 영입하고 다양한 추가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며 "현재 준비한 540여 명의 장수 중 500명 이상이 시나리오 공략만으로 입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의 다양한 장수들
이득규 디렉터는 "과금으로 특정 장수를 빨리 영입해도 기본 플레이와 성장 과정에 과금 요소는 배제되어 있다. 장수를 성장시켜 즐기기 위해선 누구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장수의 육성만큼은 누구나 공평하다
시나리오 난이도를 '일반'과 '극한'으로 구분해 일반 시나리오와 달리 극한 시나리오는 등장하는 적을 늘리고 더 까다로운 임무 조건을 부여하는 등 극한 난이도를 공략하는 재미도 부여했다.
시나리오 콘텐츠 외에도 장수마다 지닌 패시브 스킬 '장수의 고유효과'와 전투 중 군주가 사용하는 버프 효과 '군주 스킬' 등을 추가해 전투 시스템에도 변화를 주었다.

▲ 장수에게 고유 효과, 군주 스킬 등 추가
유저 간 전투도 달라져 내정으로 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수성하는 병사들을 원하는 병과로 배치하는 등 수성 능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점령 또는 깃발 뺏기 방식으로 수성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 수성 시 내성 강화 효과 적용
공식 카페에서 누군가 "조조전 끝나면 뭐하나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 질문에 두 사람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답하며 "이번 2차 CBT 버전의 콘텐츠 소모 시간을 400시간으로 보고 있으며 정식 출시에는 더 많은 콘텐츠를 보여줄 것이다."라며 방대한 콘텐츠를 약속했다.

▲ 조조전이 끝나면?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불편 사항과 유저 의견은 어떻게 반영되었을까?
김규만 PM은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이 방대한 콘텐츠를 담고 있어 게임정보와 소개, 학습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이 부분에 관한 의견이 많았는데, 일부 콘텐츠에 튜토리얼을 넣어 학습 요소를 넣었다."고 전했다.
이득규 디렉터도 "공식 카페의 유저 의견을 모두 프린트해 한장 한장 검토하며 선별해 게임 내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게임 속도가 느리다는 의견을 반영해 배속 및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이번 테스트에선 적용하지 않는 사항도 있으나 모두 별도의 개발 스케줄을 잡아 정식 출시 전까지 유저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개선 방안까지 제시한 유저 의견도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 테스트에서 왜 로비가 없냐는 의견이 많았다. 유저 의견을 반영해 알파 버전의 로비를 추가했으며 메뉴를 시각화하고 특정 장수의 집중 관리를 도와주는 단축 버튼 등도 넣어 편의성을 높였다."며 편의성을 어떻게 높였는가 설명했다.

▲ 전투·관리 등 메뉴 시각화 및 단축 버튼으로 편의성 개선
이어서 이용자마다 스마트폰 사양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의 다운로드를 선택할 때 사용자의 기기 사양을 조사해 고사양 이용자에게는 고화질 그래픽 리소스를, 저사양 이용자에게는 저화질 그래픽 리소스를 제공한다."라고 밝히며 "고화질과 저화질 버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 그래픽 화질 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버전을 구분했다."고 전했다.
이득규 디렉터는 "게임 엔진을 버전업했다. 또 지난 테스트에서 발견한 버그 수정, 특히 게임 내 솔루션끼리 충돌로 게임이 종료하던 현상을 개선하는 등 기술적인 면에서의 개선 사항들이 있었다."라고 전하며 기술 요소에서도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것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테스트 일정과 무관하게 편의성 개선을 계속 진행하고 있었다.
◆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 감사! 꾸준함으로 보답할 것
두 사람은 인터뷰 내내 이번 2차 CBT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다음 일정을 기다려 준 유저들에게 감사함 전했다.
이득규 디렉터는 "지난 테스트로 많은 것을 준비할 수 있었다. 모바일 게임으로 탄생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1년이든 2년이든 꾸준히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보강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규만 PM은 "테스트를 통해 얻는 지표도 물론 중요하지만, 유저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더 중요했고 큰 힘이 됐다. 6개월이라는 긴 공백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개발에 집중하는 알찬 시간이 되어 이번 테스트에서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좋은 의견이 있다면 공식 카페를 통해 가감 없이 부탁한다."고 마지막 인사말을 남겼다.

▲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을 완성해 돌아왔다! 이득규(좌) 디렉터와 김규만(우) PM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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