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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티드 개발사 김택승 대표 "콘솔RPG 느낌 모바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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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승 엔크루 대표

카드배틀RPG '데빌메이커 for kakao'로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엔크루가 세 번째 모바일 타이틀로 '원티드 for kakao'를 지난 5월 20일 선보였다.

원티드는 200여종이 넘는 영웅들을 수집해 육성 및 파티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고 각 던전에 배치된 현상범을 잡는다는 컨셉으로 진행 되는 MORPG이다. 특히 기존 모바일게임들과 달리 캐릭터가 카툰렌더링으로 구현돼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3주가 지난 6월 2주 원티드는 카카오게임하기 인기 1위, 구글 플레이마켓 최고 매출 14위를 기록 중이며 RPG의 흥행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100만 다운로드 돌파하며 잔잔한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게임은 기존의 모바일RPG와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하나 소위 말하는 '캐릭터빨'을 살렸다. 카툰렌더링으로 표현된 캐릭터는 기존 SD캐릭터 일색의 모바일게임과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콘솔게임과 같은 깊이가 더해지며 인기 게임으로 부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마련된 것.

개발사 엔크루의 김택승 대표는 "원티드는 데빌메이커-크레이지몬 등의 개발경험과 노하우가 결집된 RPG로 데빌메이커처럼 다수의 영웅들을 수집한다는 뿌리는 같으나 캐릭터가 카드가 아니라 직접 움직인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 원티드, 엔크루의 개발경험과 노하우가 결집된 RPG


▲ 콘솔RPG 재미, 모바일에 고스란히 담았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 중심으로 편성된 모바일게임시장이 급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콘솔게임이 가지고 있던 재미를 고스란히 전달 해줬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원티드는 그러한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캐릭터들 간의 회화나 팀 간에 합체기, 스킬연출 등 콘솔RPG 느낌을 살리는데 주력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영웅 및 몬스터수집류 RPG 장르가 트랜드를 이끌고 있으며 동시에 비슷한 장르 게임들이 우후죽순 출시 되고 있다. 원티드 역시 앞서 언급한 게임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스마트폰 스펙은 나날이 상승하고 있으나 아직 PC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게임을 만들기에는 아직 네트워크환경이나 인터페이스적인 부분이 따라주지 않는다”며 “그래서 무리하게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단 현재 유저가 원하는, 또 가장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형태로 게임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답했다.

원티드는 여타의 게임과 달리 한 화면에 무리하게 많은 수의 캐릭터 오브젝트를 구현하기 보단 싱글 던전은 플레이어 캐릭터 1명만 구현해 무쌍액션에 특화 시켰고 레이드는 싱글 던전과 반대로 다수의 플레이어 캐릭터를 표현한 대신 거대한 보스몬스터를 1명만 참전하게 하는 등 최적화 부분에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김 대표는 “초기 기획은 다수의 캐릭터가 나와 화려한 연출로 적들을 해치우는 게임을 구상 했으나 앞서 이야기 했듯이 스마트폰은 PC와 다르게 개발 환경이 다소 제약적이다. 때문에 최대한 절제된 환경에서 액션성을 극대화 시키는데 주력 했다”고 말했다.

◆유저가 문제점을 찾기 전에 먼저 찾아서 개선하라

“게임은 ‘머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말은 김택승 대표가 게임을 만들 때마다 강조하는 말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게임을 공개해놓고 유저의 평가만 기다리기 보단 개발자가 직접 게임을 즐겨가며 유저보다 먼저 문제점을 찾고 밸런스를 조절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 자동 전투로 맞춰놓고 캐릭터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그 밖에도 “엔크루는 아트디자이너가 많은 회사답게 원티드 캐릭터 하나하나에 힘을 실어 만들어냈다”며 “전투를 오토에 맞춰놓고 카메라앵글을 돌려가며 캐릭터를 감상하는 기능이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 드린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5월이 유저들이 원티드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다면 6월부터는 신규 컨텐츠를 하나둘 선보여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계획이니 기대 해달라”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이동수 기자 ssrw@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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