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천만 와이디온라인 '천만의용병' PD
최근 전략성을 강조한 모바일 RPG 봇물을 이루고있다. 주요 캐릭터 몇 명을 선택해 파티를 짜 강력한 몬스터나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진행하는 재미는 온라인 RPG(역할수행게임)와 견주어 손색 없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와이디온라인의 개발 자회사 티플레이스튜디오가 공개한 '천만의용병'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드래곤기사단' '브레이브프론티어' 등과 같은 전략 RPG다. 친구 용병 1인을 포함 최대 6명의 용병이 파티를 이뤄 전투에 나서고 리더 스킬을 친구와 함께 공유하는 등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최근 유행을 고스란히 담았다.
여기에 북미와 유럽,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서비스되고 있는 웹게임 ‘에콜택틱스’를 원작으로 한만큼 탄탄한 시나리오와 준비된 콘텐츠는 ‘천만의용병’이 갖는 강점이다.
◆ 왜? '천만'의 용병?
“담당 PD와 게임의 이름이 같아”
청담동에 위치한 ‘천만의용병’ 개발사 와이디온라인을 찾아 PD의 명함을 건네 받고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담당 PD의 이름이 박천만이었던 것.
제목의 유래에 대한 질문에 박천만 와이디온라인 '천만의용병' PD는 "에콜택틱스 모바일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보다 완전히 새로운 타이틀로 서비스하고 싶었다"며 "이름을 고민하다가 용병 천만개를 생산할 때까지 서비스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천만의용병'으로 타이틀을 정했다"고 답했다.
현재 ‘천만의용병’에 등장하는 용병의 수는 약 200여 종이다.
PD의 이름이 '천만'이라는 것 때문에 이야깃거리도 생겼다. 사내에서는 프로젝트명을 줄여 '천만'이라고 했는데 유관부서에서 "천만이 어떻게 됐어?" "천만 성적이 어때?" 등 이름 하나를 가지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생겼던 것.
박 PD는 "프로젝트명과 PD의 이름이 같아서 '천만' 소리만 나와도 깜짝 놀랐지만 지금은 즐겁다"며 "유관 부서가 이름으로 즐겁게 일하는 것도 재밌고 나름 책임감도 더 느껴졌다"고 말했다.

◆ 'for AfreecaTV' 굴레 벗는다...간편 로그인 지원 ‘그랜드오픈’
'천만의용병'은 당초 아프리카TV 플랫폼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름도 '천만의용병 for AfreecaTV'였다. 하지만 '천만의용병'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아프리카TV 로그인까지 해야 하는 것은 불편으로 작용했다.
이런 불편함에 대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은 와이디온라인 측은 지난달 24일부터 아프리카TV 아이디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간편 로그인 방식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그랜드오픈을 진행한 것.
박 PD는 "아프리카TV 측에서 크게 결정해줘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기존 아프리카TV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이 함께 하나의 서버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 PD는 "이같은 일은 'for AfreecaTV' 게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예전 보다 많은 이용자가 '천만의용병'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비스로 롱런하는 게임될 것"
와이디온라인 '천만의용병' 팀 회의에는 언제나 운영팀이 참여하고 있다. 운영하면서 받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서다.
박천만 PD는 "개발자들이 실제 유저들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받고 이를 게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유관부서와의 협업이 가장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운영팀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며 "모바일게임의 롱런은 결국 운영에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PD는 "유저와의 소통이라는 상투적인 표현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서비스를 하다보면 예기치 않은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언제나 솔직하게 이용자들에게 입장을 밝히면서 소통하고 '천만의용병'을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운영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와이디온라인은 유저들이 게시판에 남긴 글을 QA형식으로 만들어 운영팀과 회의를 하고 해당 내용을 실제로 업데이트하고 유저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실제로 업데이트에 반영하고 있는 것.
8명이 1년 동안 개발하고 200여 종의 용병과 성장, 진화, 보스레이드 그리고 이용자들간 전투(PVP) 시스템인 콜로세움까지 담긴 모바일 RPG '천만의용병'은 출시 한 달이 지난 현재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상위를 유지하면서 순항 중이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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