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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8년을 1년처럼, 1년을 8년처럼" …새출발 마구마구, 류현진 빈자리 '걱정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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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 치면 이제 3회쯤 왔다."   

온라인 야구게임 전성기를 이끈 '마구마구'가 올해로 서비스 8년째에 접어들었다. 8년이면 여타 장수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할 법한 경력이지만 애니파크의 정재환 기획팀장은 손사래를 쳤다.

정 팀장은 '여전히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며 여덟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처럼 '마구마구'를 애지중지 다뤘다.

마구마구는 지난 1년간 오래된 게임이란 인식을 씻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진화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그 일환으로 CJ E&M 넷마블은 11일 마구마구에 리뉴얼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캐릭터와 구장 그래픽 향상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속도감 있는 애니메이션 적용 ▲신규 콘텐츠 추가 등 게임 전반적으로 대수술이 이뤄졌다.

◆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정 팀장은 이번 리뉴얼 업데이트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첫 번째는 외향적 변화다. 마구마구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껍데기부터 크게 바뀌었다. 캐릭터와 구장, 애니메이션 등 시각적 요소가 한층 개선됐다. 특히 기존 카툰랜더링 그래픽에 3D 요소를 더해 스포츠 특유의 공간감을 살렸다고 정 팀장은 강조했다.

다소 복잡했던 UI도 '게임스타트' 버튼을 새롭게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게임스타트' 버튼을 통해 게임 방식과 매치 타입, 수준, 참가 인원 등을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마구마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본다. 게임이 성장할 때가 임박했고 더 오래 서비스하기 위해 재탄생의 과정을 준비했다. 캐릭터는 물론 UI와 로고(BI)까지 바꿔 시각적으로 새로워졌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진화와 새로움이다. 그러면서도 마구마구 특유의 게임성과 플레이 방식은 그대로 고수했다. 너무 달라진 게임의 모습에 기존 이용자들이 어색함과 혼동을 겪는 일은 피해야 했기 때문이다.

정 팀장은 마구마구의 변화를 이용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이번 리뉴얼 업데이트는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상대적으로 기존 유저들이 박탈감과 실망감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 류현진의 빈자리 채운다

이번 리뉴얼의 또 다른 변화는 신규 콘텐츠 추가다. 유망주 카드시스템 등 기존에 없었던 신선한 콘텐츠를 새롭게 적용해 진화를 모색했다.

"류현진이 LA다저스로 이적하면서 한화의 에이스 자리가 비웠다. 그 자리를 신인 선수가 채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 그래서 신인 선수가 게임플레이를 통해 성장하고 팀의 주전급으로 활약할 수 있는 유망주 카드시스템을 도입했다."

게이머는 이번 리뉴얼부터 게임 내 스카우터를 통해 유망주 카드를 영입하고 직접 성장시킬 수 있는 유망주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유망주는 총 5단계로 성장이 이뤄지며 성공적으로 성장을 진행했을 경우 상위 레어카드급 기량을 펼칠 수 있다고 정 팀장은 설명했다.

정 팀장은 마구마구가 야구와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의 놀이터가 되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애니파크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이용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심산이다.

"많은 이용자의 사랑으로 마구마구가 지난 8년 동안 순조롭게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었다. MMORPG가 아닌 스포츠게임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이번 리뉴얼은 신규, 복귀, 기존 이용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준비했다. 정말 기대해도 좋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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