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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창간14th]입술, 게임의 즐거움 '두배로'…해설의 달인, 김동준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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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속에 배울 것이 있는 해설위원이 되겠다”

김동준 해설위원은 10년 가까이 스타크래프트 해설을 해오며 ‘우주최강해설’이라는 호칭을 들었다. 현재는 온게임넷에서 리그오브레전드 해설을 하며 팬들로부터 ‘동준좌’ ‘무당해설’ 등으로 불리고 있다.

“제겐 너무 과분한 호칭으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 뿐 입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 제가 해설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배워가는 과정이고 더 잘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해설은 처음부터 해설위원으로 e스포츠에 발을 들인 것은 아니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온게임넷에서 처음 해설 제의를 받았다. 가볍게 시작한 일이 점점 전문적으로 변했고 지금은 없어진 MBC게임에서 고정 해설위원을 맡게 된 것.

“사실 처음에는 왜 두 방송국에서 해설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조금씩 먹게 되며 경솔했다는 생각이 들게 됐습니다”

그렇게 수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처음 해설을 시작했던 온게임넷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고정 해설위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군대를 전역한 이후 위영광, 원석중 PD가 같이 해볼 의향이 있느냐는 제의를 해왔고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니 깊이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느끼고 해설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 리그오브레전드 해설을 시작했을 때 ‘동준좌’라 불리고 있는 김동준 해설 역시 질타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그는 꾸준히 해외 프로팀, 국내 프로팀의 경기를 체크하며 분석했고 현재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하루 전에 엄청난 실력을 보였던 팀이나 선수라 하더라도 바로 다음 날 재평가되는 게임입니다. 특히 급격하게 변하는 메타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 지는 강팀으로 분류하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해외 주요 경기들은 대부분 확인하고 국내 경기는 모두 챙겨보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해설을 할 때 게임 내용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플레이를 했던 당시 선수들의 심리 상태 등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 자체가 스타크래프트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대1로 펼쳐지는 스타와는 달리 AOS 장르는 5대5로 펼쳐져 개인기 외에 팀웍이 정말 중요한 게임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게임 외적으로만 평가를 내리는 것 보다 선수들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대1로 펼쳐지는 스타크래프트의 경우에는 선수 개개인의 실력 외에는 개입 요소가 적다. 하지만 5대5로 게임을 펼치는 AOS장르는 게임 밖에서 선수들 사이의 개인적인 친분, 성격 등이 게임에도 반영돼 실력 외에도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오는 16일부터 펼쳐질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이번 롤드컵은 작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됐습니다. 작년에는 한국이 도전자의 입장이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시즌은 반대입니다. 중국팀과 대만팀이 경계되긴 하지만 방심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한국 대표팀 중 한 팀이 우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롤 올스타전에서도 한국의 우승을 당연시했던 김동준 해설위원은 곧 펼쳐질 롤드컵 본선 역시 한국팀의 선전을 자신했다.

김 해설은 e스포츠 팬들에게 당부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팬들의 사랑이 가장 중요합니다. 팬들의 사랑이 없다면 지금의 e스포츠, 앞으로의 e스포츠는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e스포츠를 향해 꾸준하고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그는 “e스포츠 팬들의 사랑이 있기에 지금의 김동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팬들이 봤을 때 ‘잘한다’ ‘배울 게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 해설로 남고 싶은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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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30_8941 검마르 2013-09-10 20:09:17

김동준 해설위원은 프로게이머 활동이 좀 짧았다는게..오래해서도 괜찮았서를듯 싶었는데..

nlv158_8342 백브리 2013-09-11 10:17:21

가-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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