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 '군단의심장'이 눈에 띈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이 출시 보름만에 인터넷 상에 크랙 버전이 돌기 시작해 적신호가 켜졌다.
스타크래프트2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최근 군단의심장 크랙 버전을 공유한다는 글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글들에 따르면 크랙 버전을 설치하면 군단의심장을 구입하지 않고도 싱글 플레이를 즐기거나, 12세 버전의 게임을 18세 버전으로 바꿔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같은 불법 복제가 등장함에 따라 군단의심장의 뿐 아니라 PC 보안에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커졌다.
과거 스타1의 경우 립버전으로 싱글 플레이가 노출된 뒤 연이어 멀티 플레이까지 뚫리며 불법 복제가 판을 쳤다. 유저들은 군심 싱글 플레이가 크래커들에게 뚫린 만큼 멀티 플레이도 시간 문제라는 입장이다.
또한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파일에도 문제의 소지는 남아있다. 군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큰 만큼 이를 악용해 해커들이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등을 몰래 삽입해 뿌릴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최근 개인정보를 노리는 해킹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기 때문에 군단의심장 파일은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자유의날개 발매 때부터 불법 복제에 신경을 많이 써 왔다. 스타1에서 불법 복제를 양산한 배경으로 'IPX'가 손꼽히자 스타2에서 과감히 이를 삭제했다. 당시 팬들의 반발도 심했으나 불법 복제를 막겠다는 블리자드의 의지가 더 컸다.
하지만 팬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캠페인만으로도 군단의심장의 재미 중 상당 부분을 즐길 수 있고, 크래커들의 활동을 방치하다가 정상적으로 패키지를 구매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대다수의 게이머들에게도 피해가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 불법 복제의 실체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할지, 아니면 유저들의 자정 노력에 기댈지 지켜볼 일이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 소녀시대부터 우주의 평화까지 밸런스를 논한다. 게임조선 밸런스토론장
▶ RPG 잘 만드는 회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 전장
▶ [특별기획] 스마트시대, 韓 ·日 게임전쟁… ①일본의 역습
▶ ″벤처 주연, 메이저 조연″…스마트게임, 기업 역할마저 교체
▶ 봄바람 타고 ″여심″ 자극!…SNG 다시 대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