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TL서 저그로 유일하게 테란을 꺾은 탁현승(MVP)
저그들이 살아남기 힘든 시절이 됐다. 스타2 군단의심장이 출시된 뒤 여러 전문가와 프로게이머들이 "저그 종족이 가장 약해졌다"고 평한 뒤 저그들의 성적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까지 각 팀당 한 경기씩을 치른 GSTL의 경우 저그 프로게이머들은 제대로 숨조차 쉬질 못했다. 총 9세트에 출전해 거둔 성적이라곤 고작 2승에 불과해 승률도 22.2%로 채 기본이라 할 수 있는 50%의 승률과 현격한 차이를 이루고 있다.
반면 테란은 펄펄 날았다. 21세트나 출전해 14승을 기록하며 최강 종족으로서의 위엄을 보여줬다. 승률만 따졌을 때 '테란크래프트'나 다름 없었다. 이 중에는 배상환(스타테일)과 변현우(프라임)의 올킬도 큰 역할을 했다.
테란과 저그만의 대결로 한정할 경우 그 심각성은 더해진다. 총 6차례 맞붙은 가운데 테란이 5승, 저그는 고작 한 번 이겼을 뿐이다. 테란이 저그와 싸울 때 좋은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땅거미 지뢰로 몰려다니는 저그 유닛에 큰 피해를 입힌다거나, 의료선의 '부스터' 활용으로 중후반 이후 저그 주요 건물들을 쉽게 공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31일 김민철(웅진스타즈)이 군단의심장으로 진행된 이벤트 전에서 이영호에게 패한 뒤 '테란사기'라고 채팅창에 글을 남기며 게임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경기 중반까지 김민철이 유리한 듯 했던 경기가 이영호의 의료선 공격에 삽시간에 무너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영호는 김명운과 김민철 등 웅진의 저그 투 톱을 모두 무너뜨렸다.
시즌 초이기 때문에 밸런스 조정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말도 있다. 또한 군심 발매 후 발생하는 잦은 랙 발생과 접속 지연 현상 등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 이 때문에 밸런스 문제는 한동안 현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그 종족에 MLG에서 우승한 이승현과 같은 강한 카운터 펀치가 등장할지, 아니면 테란과 프로토스의 등살에 밀려 최약 종족에 머물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 핫식스 GSTL 시즌1 각 종족별 전적(3월30일 현재)
종족=승=패=승률
저그=2=7=22.2%
프로토스=5=7=41.7%
테란=14=7=66.7%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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