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신문출판국이 2일 올해 처음으로 32종의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이번에 발급된 외자판호 32종의 게임 중 국내 게임사의 게임은 3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국내 게임사의 게임으로 파악되는 것은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이다.

3번 항목에 있는 '묘미화탕(猫咪和汤)'은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로 파악됐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고양이와 스프가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것이 맞다"라며 게임 출시와 관련된 질문에는 "중국 퍼블리셔인 킹소프트 시요와 논의 후 출시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외자판호 리스트 중 4번 항목에 있는 '지하성여용사: 기원'은 던전앤파이터 IP의 게임으로 파악되고 있다. 플랫폼이 모바일(移动)로 공개되어 있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유력하다. 마찬가지로 25번에 공개된 '권황전명성(拳皇全明星)' 역시 플랫폼이 모바일로 됐을 뿐만 아니라 이미 중화권 내에서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를 지칭하고 있는 타이틀인 만큼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넥슨과 넷마블은 판호를 발급 받은 게임이 자사의 게임이 맞는지 파악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