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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신문출판국,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규제 초안 삭제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24-01-24 17:15:34 (수정 2024-01-24 17: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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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는 23일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규제 초안을 홈페이지에서 돌연 삭제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됐던 이 규제안에는 게임 시스템의 중독성 완화, 게임 내 재화의 실물 재화 제공 금지, 온라인 게임 생방송 진행자에 대한 과도한 도네이션 금지 등이 주요 항목이었다. 게임 시스템의 중독성 부분에서는 일일 로그인 보너스 금지, 추가 재화를 제공하는 게임패스 금지, PvP 강제 시스템 금지, 충전 보너스 금지, 반천장 금지 등 현재 온라인/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요하게 사용되는 대부분의 시스템이 포함돼 있었다. 그탓에 중국 게임사는 물론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게임사 역시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과도한 규제 이후 반발이 꽤나 거셌던 터라 이후 NPPA는 업계의 의견을 듣고 규제 초안을 시행하겠다고 한 발짝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다만, 23일 기준 해당 규제 초안이 삭제되면서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규제안이 백지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당 초안대로라면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게임 시장을 자승자박할 뿐만 아니라 중국 내 투자마저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업계는 규제 초안 삭제로 인해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판호를 발급받은 위메이드의 '미르M',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등이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게임 관련 규제를 감독하던 펑시신 출판국장이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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