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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게임상 후보 발표, 게이머의 인기 투표를 쓸어담을 작품은?

오승민 기자

기사등록 2023-10-25 18:35:05 (수정 2023-10-25 17: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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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인기게임상을 수상한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대한민국 게임의 한 해를 결산하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1월 15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 전자신문과 스포츠조선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매해 지스타 개최 기간에 맞춰 직전 1년간 출시된 신작 게임들 중 괄목할 성과를 낸 게임을 시상하고 있다. 2023년에는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중 인기게임상은 다른 상과 달리 대국민 투표 비중이 80%로 본상과 별도로 후보군을 선정하고 투표해 그야말로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은 게임을 선정하게 된다. 25일 공개된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상 후보작 중 주목할 만한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디아블로 4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 4는 블리자드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핵 앤 슬래시 장르의 대표격인 디아블로 IP의 정식 넘버링 작품이다. 디아블로 4는 시리즈 최초로 심리스 오픈월드로 구성되어 있어 플레이어에게 폭넓은 자유도를 제공한다.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어두우면서도 고어한 분위기를 녹여내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게임이다. 매 시리즈 시작마다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대기열을 이루던 것처럼 디아블로 4도 출시 이후 엄청난 대기열이 생기며 기를 입증한 바 있다.

다만, 출시 이후 실패한 밸런스와 볼륨이 없다시피한 콘텐츠, 거기에 더해 시즌1인 악의 종자마저 하향세를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최근 오픈한 시즌2 피의 시즌에서는 나름 괜찮은 시즌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복사 버그가 터지면서 민심이 나락으로 가버렸다. 이러한 영향은 스팀에 그대로 나타나 현재 '복합적'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 승리의 여신: 니케 /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건슈팅 RPG로 캐릭터의 뒤태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자극적이면서 매력적인 컨셉이 제대로 서브컬처 시장을 강타하면서 자리 잡았다.

미소녀 캐릭터가 총기를 사용할 때의 반동을 수준 높은 라이브 2D 기술로 구현해 철저하게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인게임 장면이 특징이다. 전투 장면 외에도 잘 만들어진 비주얼 노벨과도 같은 각 캐릭터가 펼치는 고유의 에피소드로 서브컬처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

■ 신의 탑: 새로운 세계 / 넷마블엔투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엔투에서 개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원작을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고,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내세우고 있다. 

동시에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추가해 원작 팬에게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주인공을 밤이 아닌 제3자의 인물로 설정해 원작 스토리를 따라가면서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재미를 더했다.

■ 에버소울 / 나인아크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에버소울'은 방치형 캐릭터 수집 RPG로 미형의 캐릭터를 모으고 조합해 공략하는 게임이다.

방치형 게임의 문법을 충실하게 따라가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전투력 차이가 많이 나도 전략적 배치와 수동 조작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전략 개입 요소까지 담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에는 반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에서 진솔하게 소통하며 호평받는 등 개발진의 유저친화적인 운영을 장점으로 내세워 순항하고 있다.

■ 칼리스토 프로토콜 /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 독립 게임 스튜디오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SF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을 표명할 정도로 잔혹한 묘사가 넘치는 게임이다.

그 잔혹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내 게임 등급분류기구 CERO에서 요청한 수위 조절을 거부하고 출시할 정도로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를 게이머에게 선사한다. 체력바나 무기 UI 표기조차 배제하고 철저하게 게임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몰입감을 높였다.

■ 트릭컬 리바이브 / 에피드게임즈

에피드게임즈가 개발한 '트릭컬 리바이브'는 디얍 작가의 독특한 그림체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출시 후 혹평 속에 아예 정식 서비스를 포기하고 CBT로 전환, 재단장해 출시한다는 강행군을 선택한 바 있다.

리바이브를 붙여 재출시된 트릭컬은 아기자기한 디자인만 남기고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 봐도 될 정도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재출시 이후에도 계속해서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으나 서브컬처 밈에 익숙한 개발진의 재치 있는 소통으로 이용자와 호흡하며 조금씩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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