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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연속 우승으로 쓰리핏 달성! 2023 LCK 서머 결승전 젠지 3:0 승

오승민 기자

기사등록 2023-08-20 18:22:27 (수정 2023-08-20 17: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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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정상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최종결승전 경기가 젠지 e스포츠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을 넘어 창단 이래 최초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젠지 e스포츠와 통산 11번째 승리를 노리는 T1이 맞붙었다. 2022 스프링, 2022 서머, 2023 스프링, 2023 서머까지 4연속으로 이어진 양 팀의 결승전이 진행되었으며, 젠지 e스포츠가 3:0으로 승, 리그 3연승에 성공했다.

■ 1세트

젠지는 카밀, 세주아니, 탈리야, 제리, 라칸을, T1은 아트록스, 마오카이, 제이스, 루시안, 나미를 선택했다. 자야, 니코, 아지르, 알리스타, 요네, 룰루 등 직전 플레이오프에서 크게 활약한 상대팀의 주요 카드를 아낌없이 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취점은 9분경 탑라인에서 발생했다. 젠지가 탈리야의 로밍과 함께 아트록스를 공략, 선취점을 거두는데 성공한다. 이에 질세라 T1도 12분경 정글러의 개입으로 카밀을 공략해 1:1 동점을 만든다.

라인전이 끝나는 단계에서 젠지의 탈리야가 로밍 속도 이점을 살려 바텀과 미드라인을 오가며 메이킹에 성공, 2킬을 연달아 거두며 흐름을 조금 앞서 가져간다. 세 번째 용 한타에서 젠지가 용을 처치하자마자 T1의 루시안을 단 세 합만에 처치하는데 성공, 용과 한타 대승까지 거두며 경기가 기울어진다.

기어이 네 번째 용을 두고 시작된 한타에서 한 번도 죽지 않고 성장한 제리가 전설의 출현, 전원 처치를 달성하며 게임을 굳혀버린다. 이어 또 한 번 전원 처치를 달성, 제리 혼자서 12킬 0데스라는 스코어를 올리며 첫 세트를 가져간다.

■ 2세트

젠지는 아트록스, 세주아니, 사일러스, 제리, 블리츠크랭크를, T1은 크산테, 마오카이, 아리, 아펠리오스, 룰루를 선택했다. 젠지에서 블리츠크랭크, 사일러스 등 이번 시즌에서 잘 보이지 않던 챔피언을 동시에 꺼내드는 선택을 했다.

경기 시작 후 3분이 채 되기도 전에 미드라인에서 교전이 펼쳐진다. T1이 먼저 공격을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로 살아남은 사일러스가 뒤이어 오는 정글러를 믿고 최소한의 딜만 넣고 점멸로 이탈, 되려 선취점을 젠지가 가져가는 플레이로 기분 좋게 시작한다.

이어 탑 라인에서도 한 끗 차로 젠지가 교전 승리, 바텀 라인에선 용을 두고 펼쳐진 신경전을 블리츠크랭크가 재빨리 합류해 CC연계로 처치하며 경기를 리드해나간다. 젠지는 이후에도 2~3분이 채 지나기 전 계속해서 킬을 올려가며 성장 격차를 서서히 벌리는데 성공, 그대로 경기 분위기를 이끌며 2:0으로 앞서 나간다.

■ 3세트

젠지는 잭스, 마오카이, 크산테, 닐라, 라칸을, T1은 나르, 세주아니, 탈리야, 드레이븐, 노틸러스를 선택했다. 젠지가 크산테를 미드로 보내면서 닐라를 선택해 원거리 딜러 없는 극단적인 파괴 조합을, T1은 탈리야를 가져가며 미드를 카운터 치는 전략을 선택한다.

이번에는 바텀 라인에서 3분이 되기 전에 교전이 펼쳐진다. 바텀 라이너가 2렙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젠지가 정글러와 함께 싸움을 열었으며, T1도 이에 맞서 드레이븐이 현상금을 얻는 등 분전하나, 젠지의 닐라가 더블킬을 달성하는 등 초반부터 기분 좋게 시작한다.

그럼에도 T1은 오브젝트 컨트롤, 킬로 연결되진 못해도 라인전 주도권 확보 등 앞선 세트와 달리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어간다. 기어이 세 번째 용 출현 직전 대치 상태에서 탈리야의 궁극기로 퇴로를 차단하고 3:5 한타를 기습 개시, 주도권을 얻고 바론까지 획득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든다.

하지만 5:5 한타가 개시될 때마다 더 노련한건 젠지였다. 드래곤 영혼을 앞둔 T1의 진영을 계속해서 뒤흔들고, 조금이라도 사이드 운영을 하려 하면 순식간에 5명이서 덮치며 타워를 계속해서 철거, 본진까지 밀어붙인다. 

이로써 젠지 e스포츠가 스프링때와 달리 역전의 싹을 누르고 3:0 완봉승, 2023 LCK 서머의 챔피온에 등극하며 3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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