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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모인 젠킅티, 이번엔 젠지가 앞서 기다린다! 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 종합

오승민 기자

기사등록 2023-08-14 16:12:55 (수정 2023-08-14 15: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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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정상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의 마무리를 짓는 플레이오프 경기가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 한화 e스포츠와 DRX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총 6번의 경기를 거치며 결승 진출전엔 T1과 KT 롤스터가, 결승전엔 젠지가 진출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스프링과 동일하게 젠지, KT, T1 세 팀이 플레이오프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 1라운드 1경기 : 한화 e스포츠 3 vs DRX 0

정규시즌 3위로 한화 리브랜딩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화 e스포츠가 상대팀으로 DRX를 지목했다. 

1세트는 DRX가 녹턴을 선두로 잘라먹기 운영을 계속해서 시도했으나 초반부터 크게 성장한 레넥톤의 체급을 밀어내지 못하고 한화가 선두를 달려 나갔다. 2세트에서도 DRX가 녹턴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려 했으나 전령 한타에서 한화 선수진의 완벽한 궁극기 연계로 한타를 대승, 급격하게 게임이 기울고 그대로 2:0을 찍는다.

3세트에선 한화가 계속해서 흔들리게 한 녹턴을 가져간다. 이에 질세라 DRX가 오히려 더 뛰어난 정글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팽팽하게 가져간다. 하지만 중요한 한타 때마다 니코의 만개가 제대로 적중하면서 경기 내용은 치열했으나 세트 스코어는 3:0으로 한화가 완승을 거뒀다.

■ 1라운드 2경기 : 디플러스 기아 1 vs T1 3

매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마다 맞붙은 디플러스 기아와 T1이 이번에는 1라운드에서 마주쳤다. 1세트는 디플러스가 초반 라인전에서 우세를 가져오며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운영단계에서 T1에게 역으로 휘둘러 다니고 끝내 바론 한타에서 경기가 뒤집어지며 T1이 리드했다.

2세트는 반대로 디플러스의 운영에 T1이 휘둘리며 1:1 동점, 3세트는 T1이 조합을 믿고 후반 싸움으로 끌고 가 세트 승을 거두는 등 엎치락뒤치락 하며 4세트까지 오게 된다.

마지막 4세트는 디플러스는 아펠리오스 키우기 조합, T1은 아펠리오스 죽이기 조합을 꺼내든다. T1의 아트록스가 방어, 유틸 보완 아이템 없이 오로지 딜에만 투자한 극단적인 화력으로 아펠리오스를 계속해서 제압하는데 성공, 세트 스코어 3:1로 T1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 2라운드 1경기 : KT 롤스터 2 vs T1 3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한 KT 롤스터가 플레이오프 첫 대전상대로 T1을 지목, 지난 스프링 시즌과 똑같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와 T1의 통신사 더비가 성사된다.

앞선 1라운드 2경기가 경기 내용이 치열했다면 2라운드는 스코어가 치열했다. 1세트는 KT가 T1을 압도, 2세트와 3세트는 반대로 T1이 KT를 모든 경기 내용에서 압도, 4세트에선 또다시 KT가 조합을 바꿔가며 승부수를 걸고 대성공하며 풀세트를 보게 된다.

5세트는 다전제 마지막 세트답게 경기 내용도 꽤 치열하게 흘러갔다. 초반 라인전을 KT가 강하게 가져가며 T1을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운영 및 한타 단계에서 T1의 설계에 되려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나오게 된다. 풀세트 접전 끝에 T1이 3:2로 승리했다.

■ 2라운드 2경기 : 젠지 e스포츠 3 vs 한화 e스포츠 0

2라운드 2경기 역시 지난 스프링 시즌과 완전히 동일한 라운드, 동일 순위 경기로 젠지와 한화의 대진이 펼쳐졌다.

결과는 젠지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내용도 2세트를 제외하곤 모두 압도적인 무력을 뽐냈다. 2세트에서 한화가 4용까지 깔끔하게 처리하며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젠지가 바론 강타 스틸에 성공, 그대로 한타를 이기고 넥서스까지 순식간에 밀어버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 3라운드 승자조 : 젠지 e스포츠 3 vs T1 2

2라운드 경기 대진과 결과가 지난 스프링 시즌과 동일하게 흘러가며 3라운드 승자조, 패자조 매치도 완전히 동일하게 성사됐다.

3라운드 경기는 경기 내용상으로나 세트 스코어 상으로나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꽤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는 젠지, 2세트와 3세트는 T1, 4세트는 젠지가 팽팽한 경기 끝에 가져가며 동점으로 만들었다. 

5세트까지 흘러간 결과 매번 한타마다 젠지가 전원 처치를 달성하며 승리, 2023 LCK 서머 최종결승전 진출은 물론 월즈 출전 티켓까지 손에 넣으며 LCK 팀 중 가장 먼저 출전을 확정 지었다.

■ 3라운드 패자조 : KT 롤스터 3 vs 한화 e스포츠 0

3라운드 패자조 경기는 KT의 완승이었다. 특히 1세트에선 KT가 논타게팅 스킬이 대다수인 제라스로 AI가 조준하는 것처럼 보일만한 적중률로 게임을 이끌어갔다.

그 밖에도 KT는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은 뽀삐, 자야 등 조커 카드를 아낌없이 꺼내들며 10킬 이상 차이를 벌리면서 3세트까지도 연전연승,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6일 동안 진행된 플레이오프 결과 젠지가 최종결승전에 올라가 또 한 번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KT는 또다시 결승진출전에서 3위로 마감할지, 결승전까지 이어질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19일, 20일 양일간 진행하는 2023 LCK 서머 파이널 대진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19일(토) 결승 진출전에선 T1과 KT 롤스터가 5전 3선승제 대결을, 20일(일) 최종결승전에선 젠지가 먼저 앞서 직전날 승리한 팀과 결승전을 치른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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