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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신작엿보기] A3 스틸얼라이브, '수집', '성장', '경쟁' 넷마블식 MMO와 배틀로얄의 AAA급 조화

배재호 기자

기사등록 2020-03-12 20:56:22 (수정 2020-03-12 19: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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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이란 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남다릅니다. 그리고 그 넷마블이 역시나 또 하나의 무게감 있는 타이틀을 출시했죠. 이번에는 자체 IP로 승부를 봅니다. 국내 최초 성인 전용 온라인게임이란 수식어를 달고 나왔던 ‘넷마블’의 ‘A3’. 모바일 타이틀명은 ‘A3 : 스틸 얼라이브’입니다.

A3의 가장 큰 특징은 MMORPG와 배틀로얄을 융합했다는 점입니다. 그간 리그오브레전드나 배틀그라운드 성공 이후 MMORPG에 단순 대전형 PvP 외에 다양한 PvP 콘텐츠가 시도된 바 있으나 하나같이 간소화된 부가 콘텐츠에 가까웠을 뿐 주류라고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A3 의 배틀로얄 콘텐츠는 그 자체로서도 하나의 독립된 게임처럼 탄탄한 볼륨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최대 30인 배틀로얄. 이 두 장르는 스토리 측면에서도 분리되어 있습니다. MMORPG는 현재 시점, 배틀로얄은 미래 시점으로 공간 자체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메인 UI 에서도 가장 크게 확인할 수 있는 배틀로얄 = 게임조선 촬영

배틀로얄에서는 캐릭터 생성 시 선택한 직업 상관없이 무기 선택을 통해 색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공평하게 순수 전략과 컨트롤 만으로 승부를 펼칩니다. 점점 좁아지는 전장에서 4개의 섹터를 통과하며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고, 몬스터 혹은 다른 유저를 처치하여 스스로를 성장시키게 됩니다.

각종 보물 상자와 오브젝트를 활용해 유용한 아이템이나 버프를 획득할 수도 있죠. 개인전 뿐만 아니라 3인 팀전도 존재합니다. 이곳에서 얻은 보상은 경험치와 소울링커 획득에 필요한 소울스타 등 MMORPG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보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콘텐츠는 독립적인 완성도를 추구하되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거죠. 물론 경쟁 콘텐츠를 기피하는 분들을 위해 MMORPG 콘텐츠만으로도 성장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A3의 MMORPG 면을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수호기사, 마법사, 광전사, 궁수, 암살자 5종의 직업이 있습니다. 얼핏 이름만 봐서는 딜탱과 탱커, 딜러의 느낌이 나지만 플레이 스타일만 조금 달라질 뿐 대체로 ‘딜러’ 기반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어느 직업이나 때리고 부수는 데 능합니다. 여기에 A3의 대표 시스템인 ‘소울링커’가 더해지면서 역할 구분이 뚜렷해지게 됩니다.

‘소울링커’는 얼핏 그냥 ‘전투형 펫’, ‘동행형 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비중과 역할이 훨씬 더 큽니다. 우선 외형적인 면에서의 만족도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고요. 딜러 중심의 A3에서 ‘공격형’, ‘방어형’, ‘지원형’ 등 특색 있는 서포트를 하는 것은 물론 궁극기를 사용해 판도를 뒤집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투력만 보면 소울링커가 캐릭터만큼이나, 혹은 더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합니다.


소울링커의 존재감이 크게 다가온다 = 게임조선 촬영

이 밖에도 일종의 시간제 이벤트이자 대규모 경쟁/협동 콘텐츠인 ‘암흑 출몰’, ‘암흑 침공’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합니다.

스토리는 원작의 대표 캐릭터였던 ‘레디 안’을 안내에 따라 진행이 되는데요, 소멸한 여신의 재강림을 위해 ‘기원의 성배’를 찾아 나선 선지자 레디안과 주인공 일행이 ‘헬카임’의 함정에 빠져 전멸할 위험에 처하자 레디안의 희생으로 과거로 보내지게 되고, 주인공 일행이 예정된 종말을 막기 위해 과거에서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미 종말의 운명을 알고 있고, 동료의 희생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는 설정의 주인공이 대사 한 마디 없이 NPC들 시키는 대로 행동만 하는 형태. 마치 주인공이 NPC보다도 더 감정 없는 병사1 같은 느낌으로 진행되는 부분은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라면 아쉬울 부분이긴 하겠습니다.

유니티 엔진, 다소 어두운 세계관을 반영한 선 굵은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UI 가 상당히 큼직한 편입니다. 대체로 넷마블의 대표 MMORPG라고 할 수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널리 알려진 성장/업적 시스템을 다수 차용했습니다. 대부분의 MMORPG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므로 쉽게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MORPG와 배틀로얄의 융합을 시도한 A3, 반복적인 숙제 위주의 모바일 MMORPG 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넷마블’의 ‘A3 : 스틸 얼라이브’였습니다.

◆ A3 : 스틸 얼라이브 플레이 영상

서비스 넷마블/이데아게임즈
플랫폼 AOS/iOS
장르 MMORPG + 배틀로얄
출시일 2020.03.12
게임특징 
 - MMORPG과 배틀로얄. 독립적이면서도 조화로움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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