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그룹 출신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삼 개월이 됐다. 고인의 친오빠는 3일 구하라의 그리움을 글에 담아 SNS에 게재했다.
그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의 임신 소식과 함께 "그렇게 영양제까지 사주면서 조카를 보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우리 하라"라고 했다.
이어 "이름은 너가 예쁘다던 하린이로 지었어. 조카가 잘 태어나고 잘 크게 지켜봐 줘"라며 "일주일만 더 빨리 소식을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다"라고 덧붙였다.
구하라는 2008년 걸그룹 카라의 멤버로 연예계에 진출, 인기스타가 되어 이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크게 활약을 보였다. 그는 2015년 SBS 연예대상 베스트 챌린지상과 2011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 MC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작년 11월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구하라는 성남시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이승우 기자 press011@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