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 = 장정우 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개발하는 시도는 꾸준히 진행됐다. 각종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여러 작품들이 최근까지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됐으며, 2019년에도 각종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이 등장할 계획이다.
특히 기해년인 2019년 1월에는 위와 같은 트렌드를 따르는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들이 다수 소개됐다. 2018년부터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꾸준히 이용자들과 소통에 나섰던 게임부터 게임의 완성을 앞두고 CBT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진행하는 게임들도 있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2019년의 모바일게임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1월 본격적인 행보를 알린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을 소개한다.
대표 이미지 = 엔젤게임즈 제공
지난 2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엔젤게임즈의 ‘히어로칸타레 with NAVERWEEBTOON(이하 히어로칸타레)’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웹툰 ‘갓오브하이스쿨’과 ‘열렙전사’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RPG이다.
정식 출시 전 엔젤게임즈는 코믹콘, 지스타2018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웹툰 주인공들의 코스프레를 진행해 게임을 알리는 마케팅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기도 했다. 또 지난 12월 CBT를 통해 최종 콘텐츠 점검에 나섰던 게임이다.
‘히어로칸타레’는 ‘테트라’라는 새로운 세계관 구현을 통해 다른 웹툰 세계관의 캐릭터를 한 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게임을 통해 ‘갓오브하이스쿨’과 ‘열렙전사’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테트라’ 세계관만의 캐릭터도 등장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대표 이미지 = 구글플레이 마켓 이미지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라그나로크’를 연재한 바 있는 이명진 작가의 웹툰 ‘소울아크’를 기반으로 한 블루스톤소프트의 RPG ‘소울아크:용기와운명’도 지난 22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울아크:용기와운명’은 웹툰을 연재한 이명진 작가가 직접 아트티렉터로 개발에 참여해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5월 동남아시아 소프트 런칭도 진행해 게임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위기에 처한 세계를 구하는 ‘소울아크:용기와운명’은 실시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재미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각종 코스튬을 제공해 이용자가 보유한 영웅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대표 이미지 = 게임펍 제공
한편, 출시를 앞두고 1월 CBT를 진행해 마지막 점검에 나선 게임도 있다. 게임펍의 시뮬레이션 게임 ‘외모지상주의:크루전쟁’이 그 주인공이다.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IP를 활용한 ‘외모지상주의:크루전쟁’은 4대 크루를 통합시키기 위해 이용자만의 크루를 편성하고, 각종 캐릭터를 육성해 각종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이다. 게임 내 자원전, 보스 레이드, 스테이지 전투 등 각종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게임 내 길드 콘텐츠인 대규모 집결전투는 100 대 100 전투를 게임에 구현해 다수의 이용자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캐릭터훈련, 자원보호, 크루원 모집과 같은 기능을 가진 건물을 캐릭터로 대체해 원작과의 연관성을 높이기도 했다.
소개된 게임뿐만 아니라 2014년 출시된 바 있는 ‘와라편의점 for kakao’의 차기작 와라편의점-방치형 게임’은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신암행어사’, ‘아일랜드’ 등 여러 웹툰 IP를 활용한 ‘슈퍼스트링’은 라인게임즈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웹툰의 모바일게임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