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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스피어툰, 웹툰 작가 ‘호랑’ VR웹툰 제작 도구를 만들게 된 이유는?

장정우 기자

기사등록 2018-10-22 17:57:57 (수정 2018-10-22 1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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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호 스튜디오 호랑 대표 = 게임조선 촬영

‘옥수역 귀신’, ‘봉천동 귀신’과 같은 호러 웹툰을 선보여 ‘호랑’ 작가로 국내 인지도를 쌓은 최종호 스튜디오 호랑 대표가 유니티코리아에서 개최한 세미나 ‘유니티로 만나는 애니메이션의 세계!’의 강연자로 나섰다. 

최종호 대표는 강연을 통해 현재 연재 중인 VR웹툰 스피어툰 제작 도구인 스피어툰 메이커 개발 과정을 공개하면서 기존 VR웹툰 제작 환경의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발표에 앞서 최종호 대표는 “VR웹툰인 스피어툰을 제작하면서 기존 VR웹툰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니티 엔진으로 VR웹툰 제작 도구인 스피어툰 메이커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VR웹툰 제작 도구 개발 계기를 밝혔다. 



다수의 VR웹툰에서 발견 문제점 중 하나는 기존 만화 문법이 적용되지 않는 VR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 만화는 좌상단에서 우하단으로 만화를 읽지만 시점이 자유로운 VR웹툰에서는 작가의 의도대로 말풍선을 읽게 만들기 힘들다는 것.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피로감과 혼란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VR웹툰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360이미지에 맞게 왜곡된 이미지를 그려야 하지만 대다수의 웹툰 작가들은 이에 맞춰 그림을 그리기 어렵다. 또 작가 의도에 맞게 말풍선을 읽을 수 있는 기법을 사용하면 그만큼 제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종호 대표는 스피어툰 메이커를 개발해 문제점을 해결하기로 했다. 



스피어툰 메이커는 왜곡된 이미지를 포함해 큐브 형식의 그림, 육면체 그림까지 총 3종의 이미지를 지원해 웹툰 작가들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파워포인트를 비롯한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벤치 마킹해 작업창, 컷 창, 속성과 같은 작업 공간을 프로그램에 마련했다. 

또 구형태의 작업환경을 구현함으로써 레이어별 시점 거리 조절, 화면 전환 방식, 대상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제공해 VR 콘텐츠 제작에 익숙하지 않은 웹툰 작가의 VR웹툰 제작 적응을 도왔다. 

나아가 모바일 VR 디바이스인 기어VR에서도 60프레임레이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화 및 편당 4~7MB로 제작할 수 있는 압축기능을 지원해 여러 VR디바이스에서도 높은 품질의 VR웹툰을 감상할 수 있다. 

최종호 대표는 “스피어툰 메이커를 통해 VR웹툰을 서비스한 결과, 오큘러스 스토어 만화 앱 중 가장 높은 유저 평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용산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만화방에서 서비스를 요청하는 성과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장정우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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