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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게임 노조 출범 한달, 가입 비율 16% 그쳐

심정선 기자

기사등록 2018-10-04 16:43:18 (수정 2018-10-04 16: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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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한지 한달이 경과한 게임업계 노동조합 가입 노조원 수가 전체 직원의 16% 수준으로 조사됐다. 노조가 사측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합원 유치가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조선 취재 결과 4일 기준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 가입 인원이 1000여 명, 스마일게이트 노조 'SG길드' 가입 인원이 35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 전체 소속자 대비(계열사 포함) 각각 16%, 17% 수준이다.

넥슨 노조는 지난 13일 노조 가입자 수 800여 명을 기록한 뒤 2주 동안 200여 명이 증가했다. 넥슨은 상반기 공시 기준 관계사 포함 6150명이 소속돼 있다. 스마일게이트 노조 SG길드는 노조 출범 3일차 가입 인원 330명에서 한달이 지난 현재 가입자 수 약 350여 명으로 20명 증가에 그쳤다. 스마일게이트는 계열사 포함 약 2000명의 노동자가 소속돼 있다.

두 노조 모두 사측 입장을 대변하는 임원진을 제외하더라도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추가 가입 독려가 절실한 상황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노조가 사측과 제대로 된 교섭을 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조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며 "다만 노조원 비율이 높을 수록 사측과 원활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 노조는 오는 5일과 12일 사측과 상견례 자리를 마련하고 교섭 주기, 교섭위원수, 교섭위원 처우 등 교섭의 일반적인 원칙을 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교섭 원칙을 확립한 뒤 본격적인 사측과의 교섭을 진행하게 된다.

스마일게이트 노조는 고용안전, 포괄임금제 폐지를 최우선 협상안으로 삼고 있으며, 현재 사측에 상견례 요청을 전달했지만 회사 측의 답변이 오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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