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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K게임, 중국 대신 대만 시장 ‘접수’…모바일게임 순위 장악

장정우 기자

기사등록 2018-07-27 15:01:09 (수정 2018-07-27 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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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출처 픽사베이

지난 몇 년간 국내 여러 게임사들은 모바일게임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삼았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시장 중 하나는 중국이다. 14억이라는 인구에 맞는 큰 규모의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을 노력했지만 ‘판호’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이와 다르게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들이 각광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가 바로 대만 시장이다. 이전부터 국내 PC 온라인게임에 대한 인지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모바일게임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다수의 게임사들이 새로운 해외 진출 활로로 꼽고있다. 


27일 오전 대만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국내 게임사들의 대만 시장 진출로 인해 최근 대만의 모바일게임 순위에는 국내에서 개발된 혹은 국내 게임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들이 최상위권에 올라 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27일 오전 기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부터 5위까지의 게임들이 모두 국내 게임 혹은 국내 게임 IP를 활용한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모바일게임 순위에 오른 여러 게임들의 차트 성적을 통해 최근 진행 중인 국내 모바일게임들의 해외 진출 현황을 알아봤다.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니지M(대만명: 天堂M)’이 대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만에 출시된 ‘리니지M’은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27일 현재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유지 중이다. 


단숨에 애플 앱스토어 1위 차지한 '메이플스토리M' = 넥슨 제공

‘라그나로크M:영원한사랑(대만명: RO仙境傳說:守護永恆的愛)’ 역시 대만 서비스 이후 꾸준히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현재 3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90일간의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동향을 살펴보면 30위권 안쪽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대만명: 天堂2:革命)’ 역시 최근 업데이트 이후 순위가 급상승하면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7월 대만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모바일게임도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출시된 ‘스톤에이지M(石器時代M)’이 지난 24일 애플 앱스토어 2위, 구글플레이 6위를 기록해 안정적인 시작을 보였다.

또 지난 26일 글로벌 출시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M’는 단숨에 27일 대만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라 흥행을 예고했다. 


국내에서도 역주행에 성공한 '킹스레이드' = 베스파 제공

각종 대형 게임사들의 게임들뿐만 아니라 중소게임사의 게임들도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역주행에 성공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킹스레이드’도 지난 5월 대만 출시 이후 최고 매출 순이 탑10에 오르기도 했으며, 27일 오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규모개발사 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각광을 받았던 게임코스터의 ‘던전메이커’ 역시 유료 게임 부문에서 대만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27일 기준 ‘던전메이커’는 구글플레이 유료 게임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15위를 기록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 게임사의 대만 진출은 8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유지 중인 ‘검은사막모바일’이 오는 8월 29일 대만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곧 대만 시장에 진출하는 '검은사막모바일' = 펄어비스 제공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게임인 만큼 대만 출시에 앞서 진행 중인 사전등록 기록을 통해 대만에서의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검은사막모바일’은 사전등록 첫날 56만명의 사전예약자가 몰렸을 뿐만 아니라 사전예약 시작 5일만에 100만명의 이용자가 등록을 진행했다. 이는 대만 모바일게임 중 가장 빠른 시간에 1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확보한 신기록이다. 

위와 같은 각종 수치를 통해 국내 게임들이 대만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올릴 뿐만 아니라 대만 이용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만 시장에서 국내 개발사들의 성공사례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만큼 앞으로 대만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게임사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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