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니지2'는 이제 시작이다. 새로운 연대기를 만들어 가겠다."
서비스 11주년을 맞은 엔씨소프트의 장수 온라인게임 '리니지2'가 다시 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지난달 28일 서비스 초창기 모습을 재현한 특화서버 '클래식 서버'를 오픈했다. '리니지2' 최고의 전성기 시절을 구현한 만큼 게임 이용자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클래식 서버 오픈 30분 만에 당시 서버 최대 수용인원이었던 동시접속자수 7천명을 달성하고 첫번째 서버 오픈 1시간여 만에 두번째 서버를 가동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 세번째 서버를 오픈했는데 6월 첫째주 연휴효과로 동시 접속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전체 서버의 최대 접속자수를 상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향 조정 이후에도 3개 서버의 최대 수용인원이 모두 채워지면서 지난 11일 4번째 신규서버가 긴급 추가됐다.
◆ 클래식 서버 '말하는 섬' 엔씨 최고 동접 서버로 등극
엔씨소프트의 강정수 '리니지2' 커뮤니티 사업팀장은 "사실 클래식서버 기획하고 오픈했을 당시에 1대의 서버만 있으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왔다"며 "그런데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많은 이용자들이 '리니지2'에 대한 향수가 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2003년 '리니지2' 오픈베타 때를 다시 한번 경험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특히 첫번째 클래식 서버 '말하는 섬'의 경우 현재 '리니지2'를 넘어 엔씨소프트 전체 MMORPG 가운데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서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말 클래식 서버 오픈 이후 '리니지2'의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43.3% 늘어났고, 하루 접속 계정수 또한 39.8% 증가했다. PC방 사용시간 또한 2배 이상 확대되고, 39주 만에 게임순위 10위권(게임트릭스 기준)에 재진입했다. 이는 클래식 서버 오픈 12일 만에 얻은 성과였다.


클래식 서버란, 리니지2의 전성기로 꼽히는 '카오틱 크로니클' 시대의 클라이언트 환경을 구현해 놓은 특화 서버로 지형과 지물은 물론 클래스, 아이템 등 까지 모두 과거로 돌려놨다. 이용자들이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시기의 '리니지2'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라이브 서버와 별도로 새로운 서버를 개설한 것.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클래식서버 오픈 첫날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휴면 이용자들의 복귀율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존 이용자층이 32%, 신규 이용자 유입이 18%인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넘게 리니지2를 개발·서비스해오면서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운을 뗀 안지섭 개발실 차장은 "고객들이 더 재미있고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었지만 본의 아니게 결과가 좋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었다"면서 "당장 눈 앞에 닥친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모두가 잘 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해보자는 취지에서 클래식서버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더 나아가 기본에 충실한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변칙이 없는, 이용자가 노력하고 투자한 만큼 얻을 수 있는 '리니지2'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클래식·일반서버, 고른 업데이트 계획…성장과 커뮤니티에 초점
클래식서버 외에 기존에 서비스를 이어왔던 일반 라이브 서버에 대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준비돼 있다.
오는 25일 대규모 콘텐츠 '인피니트 오딧세이' 업데이트를 통해 상위 노블레스 개념인 아너스 시스템이 적용되고 신규 사냥터 '정령의 사원' 및 '아스타틴의 요새' 추가, 전서버 통합 콘텐츠가 확장될 예정이다. 일부 클래스에 대한 신규스킬 추가 및 클래스 케어도 계획돼 있다.

강정원 게임 디자인 2팀장은 "'리니지2'의 앞으로 방향성은 성장과 커뮤니티 요소를 강화해 나가는 것에 맞춰질 예정"이라며 "신규 아이템을 추가, 확장하는 것보다 기존의 아이템을 활용하고 강화해 나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전투와 성장의 재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자동사냥과 육성작업장 척결에 대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니지2'는 올 4분기 클래식 서버 2.0 업데이트를 단행, 최고레벨을 현재 75에서 80레벨로 확장하고 A그레이드의 최상위 아이템 및 3차 전직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내년 1분기에는 3.0 콘텐츠를 통해 S그레이드 아이템, 신규 클래스 카마엘 추가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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