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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개봉박두] 전력분석(5) 삼성전자 김가을-허영무 빈자리 커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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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조선에서 프로리그 참가 8개팀의 전력을 비교분석했다. 보다 세밀한 전력분석을 위해 선수와 감독 등 코칭스태프, 프런트까지 포함시켰으며 5점 만점으로 각 분야를 점수화했다. <편집자 주>

◆ 주요선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는 에이스를 잃고 말았다. 허영무가 리그를 마치기도 전에 은퇴를 선언하며 더 이상 프로게이머로서의 삶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또한 김가을 감독이 떠나며 팀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은 송병구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송병구는 현재 자신의 성적을 먼저 걱정할 처지로 여러모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새즌이 될 전망이다. 스타2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며 팀 내 비중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송병구는 이번 시즌 팀의 중심축 역할과 동시에 개인 성적을 끌어 올리는 노력까지 같이 해야 하는 이중의 노력을 가해야만 한다. 송병구가 제 역할을 다 한다면 삼성전자의 성적도 전혀 문제가 아닐 것이다. 

◆ 코칭스태프

이번 시즌 삼성전자는 LOL 팀 창단과 관련 잡음이 일었다. 이후 김가을 감독이 팀을 떠났고, 최우범 코치는 LOL 팀을 전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상택 수석코치와 주영달 코치 두 명이서 김가을 감독이 해왔던 일들을 모두 해야하는 상황이다.

오상택, 주영달 두 코치는 모두 형님 리더십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지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내는데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관건은 신노열의 기량을 예전과 같이 끌어 올리고, 테란 선수들이 잠재력을 터뜨리며 팀에 보템이 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오상택 코치를 중심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면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을 수도 있을 것이다.

◆ 프런트

삼성전자는 이번 비시즌동안 프런트가 없는 팀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LOL 팀을 인수하고 창단하는 과정에서 스타2 팀은 뒤로 물러나 있을 수밖에 없었고, 선수단 충원이 전혀 되지 않았다. 허영무가 떠나는 것도 막지 못했다.

또한 LOL 팀을 창단하는 과정에서 김가을 감독을 설득하지 못하며 지난 10년 동안 팀을 이끌어 왔던 수장까지 잃고 말았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은 과거 스타크래프트1 시절부터 이어져왔던 스타 선수단의 홀대가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과거 팀의 예산을 이유로 고액 연봉 선수들을 내보내고, 주요 선수들을 이적 시장에 내놨던 사례를 봤을 때 LOL팀만을 위한다는 말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상황이다.

◆ 총평

삼성전자는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기존 협회 팀 중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팀임을 부정할 수 없다. 신노열과 송병구 외 딱히 승리를 보장해주는 카드도 없는 상황이다.

이들이 호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새로 나와야 하는 스타급 플레이어가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서 삼성전자가 호성적을 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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