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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결승전 경험과 패기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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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결승전 경험과 패기의 대결

▲ 두 차례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KT 불리츠

롤 챔스리그 서머 2013 결승전에 맞딱뜨린 KT 불리츠와 SK텔레콤 T1의 대결은 경험과 패기의 맞불로 압축할 수 있다.

롤드컵을 위해 우승이 간절한 KT롤스터는 챔스리그 결승은 처음이지만 이미 두 개의 우승을 차지한 관록의 팀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창단된 뒤 올해 3월 미국 댈러스에서 열렸던 MLG 윈터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제4회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 대회에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KT 불리츠가 상대했던 팀들이 전세계에서 최강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강팀들이었다는 점이다. 댈러스에서 만난 상대는 겜빗게이밍이었고, 인천 상대는 한국 무대에도 서봤던 월드 엘리트(WE)였다. 이들 두 팀은 한국 팀듥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팀들이기에 결코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반대로 SK텔레콤 T1은 경험 면에서는 KT 불리츠와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본다면 KT불리츠보다 앞섰다고 평가 받고 있다. 16강 조별리그에서 SK텔레콤은 유일하게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고, 8강전에서 진에어 팰컨스를 3대0으로 물리쳤다.

▲ 파죽지세의 SK텔레콤 T1

4강전에서도 SK텔레콤의 기세는 이어졌고 MVP 오존을 3대1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내준 한 세트만이 이번 시즌 들어 기록한 유일한 패배로 절대 질 것같지 않은 기세를 이어오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들 팀이 아직 단 한 차례도 맞붙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전적이 '0'인 탓에 결승전 첫 세트의 승패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는 첫 세트에서 KT가 SK텔레콤의 기세를 꺾을 수 있느냐에 따라 승패의 분위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롤챔스 우승으로 트로피 콜렉션을 완성하려는 팀과 첫 트로피를 장식하려는 팀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식상한 '이통사 라이벌전'보다 팬들로부터 더 많은 기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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