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의 귀재' 김정주 NXC 대표가 또 한번의 M&A에 성공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대표는 지난 5일 NXC의 투자전문 자회사 NXMH를 통해 홍콩 소재의 레고 거래 사이트 '브릭링크닷컴'을 인수했다. 넥슨이 게임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지 않는 업체를 인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김 대표의 브릭링크 인수 배경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 넥슨, 비게임사 인수 첫 사례 기록
이번 소식은 지난 6일 브릭링크 대표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주 대표가 브릭링크의 서비스 및 경영권 등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알려지게 됐다.
엘리사 예스코바 전 브릭링크 대표는 "김정주 대표는 브릭링크 운영에 필요한 지식과 자원, 역량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라며 "특히 레고와 브릭링크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그는 지속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등 '브릭링크 2.0 시대' 개막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앞으로 나는 브릭링크의 자문 컨설팅 역할에 머물 것"이라며 덧붙였다.

브릭링크는 개인간의 레고 거래를 주요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로, 지난 13년간 레고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0년 브릭링크를 개설한 다니엘 예제크가 33세의 나이로 요절, 아휴 어머니인 엘리사가 경영을 맡아왔다. 다니엘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매각의 결정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주 대표 역시 이례적으로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인수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했다.
김 대표는 "나는 지난 40년간 레고의 팬이었고, 그중 10년 이상을 브릭링크와 함께 해 온 열혈 이용자였다"며 "우선 이번 인수로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앞으로도 브릭링크 창업자인 다니엘 예제크의 비전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브릭링크의 발전과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이메일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에 대한 의견들을 받겠다"며 "조만간 이용자들과의 의사소통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주 대표, "레고 40년 열혈팬" 이례적 입장 밝혀
그가 밝힌 대로 이번 브릭링크 인수는 평소 김정주 대표의 '레고 사랑'이 상당 부분 영향이 미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기에 레고가 가진 브랜드 가치, 지난 10여년간 축적돼 온 이용자 커뮤니티 등이 넥슨의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장에도 긍정적이 역할을 하게될 것이란 판단도 한 몫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수익적인 측면보다 넥슨의 글로벌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 인수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NXC는 이번 브릭링크 인수를 계기로 홍콩에 있는 브릭링크 서버를 국내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넥슨재팬은 지난 5월 열린 1분기 컨퍼런스를 통해 "넥슨의 공격적인 M&A 방식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성장이 가능한 IP(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팀에 대한 투자 등 파트너십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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