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르까프(화승) 출신 선수들. 송현덕, 박지수, 김유진(좌부터)
WCS 시즌1 파이널 16강에서 과거 르까프 오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이 한 조에 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WCS 시즌1 파이널 16강 조 추첨 결과 C조에 송현덕, 박지수, 김유진 등 르까프(화승) 출신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이 중 송현덕과 박지수는 2006년 상반기 드래프트에서 르까프 오즈에 지명돼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박지수는 데뷔 초부터 화승의 테란 에이스로 활동하며 MSL에서 팀 동료 이제동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2009년 3월 화승을 떠나 KTF로 이적하며 이영호와 함께 테란 쌍두마차를 이루다 2011년 스타2로 전향해 프로게이머 경력을 이어왔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며 이번 시즌 4강에 들었다.
송현덕은 박지수와 같이 2006년 드래프트로 르까프에 입단했다. 오영종의 뒤를 잇는 프로토스로 주목을 받았으나 2008년 2월 웨이버공시되며 사실상 은퇴하게 됐다. 이후 팀 선배였던 김성곤 등이 주축으로 결성된 oGs에서 스타2 프로게이머로 데뷔했고, 북미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퀴드 유니폼을 입었다. 북미 프리미어 리그에 초청선수로 참가한 뒤 승승장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유진은 송현덕과 박지수가 팀을 떠난 2010년 3월 상반기 드래프트로 화승 오즈에 입단했다. 김유진은 입단 후 채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MSL 본선에 진출하는 등 비교적 빠른 시간에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화승이 2011년 팀을 해체하며 프로게이머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까 걱정하던 차에 웅진에 부름을 받았고 이후 스타2에 집중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프로토스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 코드S 데뷔 무대라고는 믿기 힘든 경기력을 선보였고 4강전 김민철과의 경기에서는 0대3에서 3대3까지 따라잡는 불굴의 의지도 펼쳤다.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르까프(화승) 오즈 출신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들 중 적어도 한 명은 탈락의 쓴맛을 봐야만 하는 상황. 오랜만에 만난 동료, 선후배의 회포를 풀기도 전에 싸워야만 하는 이들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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