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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사] WCS의 민폐(2) 북미-유럽 리그 아마추어 수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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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사] WCS의 민폐(2)  북미-유럽 리그 아마추어 수준 운영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블리자드가 무리하게 롤드컵을 따라 하려던 WCS 출범하며 GSL과 스타리그를 하나로 묶으며 국내 리그를 반토막냈고, 아마추어 수준보다 못한 해외 단체의 미숙한 운영이 도마에 올랐으며, 팀리그에 대한 어떠한 배려도 없었다. 

또한 해외 선수들의 기량은 국내 선수들과 대적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실력으로 현지 반응조차 냉담했다. 국내 스타2 e스포츠 산업에 민폐만 끼친 WCS 체제에 대해 세세히 살펴봤다. <편집자 주>

◆ 20시간 밤샘 리그 '무리수'…맵핵까지 등장 어떡해?

WCS 시즌1을 돌아보면 여러모로 한국 선수들에게 무리한 요구가 자행됐다. 선수들에게 지역을 선택하도록 배려하는 척(?) 했지만 경기 일정과 대진표 등 어설픈 운영으로 프로게이머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이 불만은 한국 선수들이 다수 선택한 북미리그에 집중됐다. 8명의 프리미어 리그 진출자를 가리는 첫번째 예선부터 뉴욕 방송 시간에 맞춰 진행하다 보니 실력 있는 한국 선수들에게 대기하라고 명한 뒤 제때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선수들은 20시간을 훌쩍 넘기는 시간동안 뜬 눈으로 MLG의 호출을 기다려야만 했다.

하지만 해당 예선은 맵핵 선수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해 논란을 부추겼다. 워낙 실력이 없었던 선수인 탓에 전종범에게 패하며 탈락했으나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리그인 탓에 언제든지 맵핵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이같은 문제들이 노출될 때마다 MLG 측은 사건을 축소시키거나 공식 발표 없이 트위터 등에 대표가 개인적인 사과문을 올리는 것이 전부였다. 한국 선수들이 불만을 제기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일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MLG 측의 발운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부 선수들이 드림핵 스톡홀름과 대회 일정이 겹치자 당초 발표와 달리 스톡홀름 출전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주먹구구식으로 대회 방식을 바꾸고, 프리미어 리그에서 탈락한 '이드라' 그렉 필즈와 '센' 양치아청 등의 불참 역시 막아내지 못했으며, 16강에 오른 김동환의 비자 문제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불상사가 이어졌다.

중국 선수 후이센은 다른 선수의 아이디로 경기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 뒤늦게 실격패를 당한 일도 있었다.

그렇다고 유렵과 한국의 경기들이 완벽하게 끝난 것만도 아니다. 요한 루세시 등 유럽 리그에 출전한 선수들은 ESL의 PC가 좋지 않아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고 화를 냈고, 한국 역시 리그 경기 도중 튕귐 현상으로 시청을 방해한 일이 발생했다.

◆ 보완·대책 없이 리그 진행 '일방통행'

이같은 발운영의 더 큰 문제점은 해당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만 넘기면'이라는 안일한 사고로 아무일 없다는 듯이 리그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일례로 황승혁이 자신의 대진표가 대회 도중 바뀌었다고 불만을 제기한 상황이 일방통행의 전형적인 예였다.

황승혁은 스타2 커뮤니티에 "XX wcs na 관계자들. 권력남용에 횡포다. 내 대진표 보면 알지만 미야님과 경기를 해야 정상인 대진표이고, 어제 새벽에도 그 대진표였는데 갑자기 대진표를 바꾸더니 팀킬을 만들어서 둘중하나 떨어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항의를하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저랑 아포칼립스랑 팀킬. 내가 분명 어제 대진표 제대로 봤는데 왜 이제와서 대진표를 수정하고 팀킬만드냐 하면 그냥 운영자가 하라는대로해라 라는 식으로 말했다"라고 성토했다.

대진표 변경과 같은 일은 리그의 공정성을 헤칠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정당한 도전을 꺾는 일로 국내 리그에서는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할 일이다. 하지만 MLG 측은 이와 같은 논란과 지적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이 격이 떨어지는 대회가 국내 최고 권위의 GSL과 스타리그 등과 동등한 자격을 갖고 있어 국내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한 팬은 "해외에서 열리는 2부리그 따위에 관심이 가지 않는다"라며 "국내 리그에 더 많은 혜택을 주거나 한국에 더 많은 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한국 내 스타2 리그를 반토막낸 상황에서 귀담에 들어 볼 필요성이 있는 이야기다.

◆ 기사 게재 순서
[게임만사]WCS의 민폐(1) 한국, 리그 축소…'역차별' 논란
[게임만사]WCS의 민폐(3) 시청자가 원하는 매치업 영원히 안녕?
[게임만사]WCS의 민폐(4) 팀단위 리그 해법 부재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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