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은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개발자 로버트 보울링이 이끄는 미국의 개발사 '로보토키(Robotok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로보토키의 멀티스크린, 멀티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의 첫 단계로, 구체적인 투자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넥슨 일본법인 최승우 대표는 "로보토키와 함께 멀티플랫폼 크로스 장르 게임을 만들게 돼 매우 기쁘다"며 "넥슨은 로보토키와 협력을 통해 북미는 물론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독창적이고 다차원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보토키의 로버트 보울링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넥슨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풍부한 경험과 자원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는 개발 팀과 역량을 중시하고 재미있는 게임 개발에 대한 노력과 열정이라는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어, 양사간의 협력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토키는 현재 좀비의 대재앙 이후를 배경으로 한 1인칭 서바이벌 게임 '휴먼 엘리먼트(Human Element)'를 개발중에 있다.

이 게임은 액션과 전략, 자원관리 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다양한 생존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 출시 예정일은 2015년 4분기로, 차세대 콘솔과 PC는 물론 iOS와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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