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3)'에 참가한 국가대표 모바일게임의 면면이 공개됐다.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흥원과 문화부는 이날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3'에 한국공동관을 열고 총 14종의 토종 모바일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는 당초 알려졌던 11종보다 늘어난 규모로, 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스마트 콘텐츠의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다.
◆ 진흥원, '한국 공동관' 마련…모바일게임사 4곳 참여
이번 행사에는 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퍼블리셔 컴투스, 게임빌, 픽토소프트를 비롯해 2012 '스마트콘텐츠 어워드' 수상작을 배출한 오렌지크루의 타이틀도 참여한다.
우선 컴투스는 신작 MMO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코스믹 킹덤스'를 비롯해 '스윙샷(한국명: 몽키배틀)', '타이니팜', '홈런배틀2' 등 4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에이엔게임즈에서 개발중인 '코스믹 킹덤스'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MMO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로, 자신만의 제국을 건설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서로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는 3개 종족 중 1개를 선택한 뒤 탐험, 행성개발, 확장, 군비증축, 침략 등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빌은 역시 '배틀 라인','듀얼 오브 페이트', '플랜츠 워' 등 3종의 기출작과 1종의 신작 '킹덤 앤 드래곤'을 선보인다.
횡스크롤 액션게임 '킹덤 앤 드래곤'은 협동과 경쟁을 강조한 작품으로, 이용자들은 왕국을 지키고 몬스터들을 제압해 나가게 된다. 또한 물품을 수집하거나 무기 업그레이드 등이 가능하며, 이웃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셜 요소도 가미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출시작 4종 포함…SNG·전략시뮬·TCG 등 장르 다양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프로젝트의 세 번째 퍼블리셔 픽토소프트도 '마이 무비스타', '시티오브크라임'과 함께 신작 모바일게임 '핸드 서머너'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실시간 카드전략 전투게임으로, 카메라를 이용해 100여 가지의 화려한 카드를 생성해 낼 수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들과 함께 길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핸드 서머너'의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2012 스마트콘텐츠 어워드'에서 게임부문 수상작 '골든글러브'를 배출한 NHN의 모바일 전문 개발사 오렌지크루도 MWC2013에 참여한다.
오렌지크루는 이번 행사에서 야구게임 '골든글러브'를 비롯해 SNG '라멘이야기',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미출시 '포켓 아일랜드' 등 3종을 전시한다.
'포켓 아일랜드'는 이용자들이 해상무역을 통해 골드를 벌고 아틀란티스 해역의 신비한 보물들을 찾아 나가는 SNG로 개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NHN의 한 관계자는 "MWC2013 참가는 해외 비즈니스보다 신생모바일게임 자회사 오렌지크루의 자체개발력과 스마트사업 경쟁력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또 이번 행사에서 얻은 피드백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들을 개발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WC2013 한국공동관 부스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홍상표 원장은 "국내 중소 콘텐츠 업체들은 해외전시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참여기회를 잡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콘텐츠 업체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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