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액션 세븐코어…이미 120레벨 콘텐츠까지 완성해놨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하고 노리아가 개발한 성인 MMORPG '세븐코어'가 게임의 모토인 '빠름(fast)'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15일 공개시범테스트(오픈베타) 실시 후 10일 만에 게임 내 만렙 유저가 등장하며 게임의 강점으로 내세웠던 빠른 캐릭터 육성 시스템을 증명했다. 또한, 최고 레벨 유저가 등장할 시기에 맞춰 기존 최고 레벨을 상향 조정하고 게임의 신규 시스템을 대거 추가하는 업데이트도 기존 MMRPG에 비해 한템포 빠르게 적용했다.
세븐코어는 빠른 캐릭터 육성과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마운트(탈 것)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점령전과 길드전, 필드전 등 다양한 형태의 전쟁으로 공개 이후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오픈베타 실시 후 열흘 만에 1차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해 유저들의 플레이 동선에 맞춰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며 게임 내 접속자 추이는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저의 콘텐츠 소비속도, 절대 얕보지 않았다"
노리아의 리드 게임 디자이너 안재현 PD(사진)는 세븐코어 초기 기획 과정에서 사전에 충분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부분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안PD는 "현재 80레벨까지 공개된 게임 콘텐츠 이후 최고 120레벨까지 개발이 완료돼,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될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를 절대 얕보지 않고 최대한 여유있게 준비한 결과다"고 밝혀 콘텐츠 공급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즉, 지난 1차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레벨 상향조정과 ▲해상용 마운트 추가, ▲신규 아이템 대거 공개 등 게임의 콘텐츠를 대폭 추가한데 이어 차후 수차례 업데이트에서도 이와 비슷한 규모로 추가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다는 것.
또, 그는 세븐코어 개발팀은 신규 대륙 추가와 관련된 기본 개발과 신규 직업 추가에 대한 부분도 거의 완성했고,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도 신규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계획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아직 공개되지 않은 메카닉 마운트도 개발 마무리 단계다
안재현 PD는 신규 유저 유입과 관련해 "현재 35레벨에서 45레벨 구간이 유저들 사이에서 과도기 기간으로 불리고 있다. 이 부분을 타개할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며, 퀘스트 추가 및 콘텐츠 추가 등의 논의가 진행 중이다"며 게임 전반적인 밸런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자들의 의욕을 불태워준 유저들에게 감사한다"
노리아 측은 유저들의 창의력과 예상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플레이가 개발 의욕을 돋궈주는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안 PD는 뛰어난 컨트롤을 선보이는 유저들을 '선구자' 라고 부르며 "유저가 생각해낸 기발한 스킬 조합을 살펴보며, 실제 개발에도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 공식 홈페이지 내 갤러리를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유저들
이어, 기획 단계에서 설정해논 레벨링 루트를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색다르게 진행하는 걸 볼때면 그들의 창의성에 대해 존경까지 느꼈다고 한다.
그는 "우리가 개발한 게임을 즐기면서 자신만의 다양한 방식을 전하는 선구자 유저를 보면서 매우 바람직한 상황이라 생각했다"며 "이를 통해 뒤따라 레벨업을 진행하는 후발주자들도 더욱 새로운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가는 선순환구조가 개발자로 하여금 의욕을 불태워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게임 서버의 안정성과 오토 근절이 최우선"
하이원엔터테인먼트와 노리아가 '세븐코어'의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서버의 안정과 오토 유저 근절'이다.
세븐코어가 비공개테스트부터 오픈베타까지 단 한차례의 서버다운도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진행 중이란 점은 이들이 생각하는 중요성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게임 운영을 총괄하는 하이원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사업부 고희찬 PM은 "대규모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운 세븐코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버의 안정성이었다"며 "이에 개발단계에서 복잡하게 구현되는 시스템을 많이 배제했고, 간략하고 유저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부분으로 기획이 됐기 때문이 현재까지 안정된 서버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 초반 많은 유저가 몰려 게임 서버가 꽉 찬 상태에서 서버 현황을 살펴보니 오히려 서버는 여유롭게 돌아가고 있어 놀랐다. 이는 접속자 최대 한계치 설계와 기술적인 프로그래밍이 잘 따라준 결과"라며 서버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오토 프로그램 근절과 관련해서는 유저들에게 모든 사실을 숨김없이 공개해 유저들의 동의를 얻는 운영을 지향한다는 입장이다.
세븐코어에서는 게임 내 형평성에 맞는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 오토프로그램의 근절을 꼽으며, 이에 실제 유저가 접할 수 있는 모든 오토 프로그램을 확보해 분석했고, 개발사와 서비스사가 함께 대응하고 있다.
또, 게임과 관련된 오토 프로그램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게임에 침투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양사의 지속적인 노력과 꾸준한 대응으로 해답을 찾겠다고 한다.
고 PM은 "게임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서비스사와 유저 간의 신뢰'일 것이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간의 플레이에서도 오토 근절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면 게임을 즐기는 일반 유저들이 게임의 흥미를 잃게 되고, 그 이후에는 새로운 콘텐츠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며, "세븐코어는 유저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정우순 기자 soyul@chosun.com] [gamechosun.co.kr]
◆ 아이템뱅크, 시스템 전면 리뉴얼…"해킹시 200% 보상"
◆ 마초맨, A급 초이스…말초신경 자극하는 성인게임 전성시대
◆ 아이패드3에는 홈버튼이 있다?없다?!
◆ 스타걸 서연지가 떴다!! 리프트 서울 랜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