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블리즈컨은 없다. 2012년은 아시아에서 배틀넷 월드챔피언십 개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북미시각으로 25일, 블리즈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e스포츠 대회 개최 소식을 전했다.
<2012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으로 명명된 이 대회는 올해 말 아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종목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로 정해졌다.
개최 소식과 함께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와 와우의 네 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 스타2의 첫 번째 확장팩 군단의 심장은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최로 말미암아 블리자드의 자체 게임 축제인 블리즈컨은 올해를 건너 뛰고 2013년에 개최된다. 지난해 블리즈컨은 10월 개최됐고 e스포츠 대회는 부대 행사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그 규모를 넓혀 진행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 블리즈컨 개요
블리자드에서 자사의 IP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팬들을 대상으로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하는 자체 게임 행사로 개발 중인 신작게임의 시연과 깜짝 뉴스, 개발자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2005년 최초로 개최돼 '와우'의 첫 번째 확장팩인 '불타는군단'을 공개했고 2006년을 건너뛰고 2007년부터는 매년 개최됐다. 2007년 블리즈컨에서는 와우의 두 번째 확장팩 '리치왕의분노'를, 2008년에는 디아블로3의 세 번째 캐릭터 마법사를, 2009년에는 와우의 세 번째 확장팩 '대격변'과 디아블로3의 네 번째 캐릭터 수도사를, 2010년에는 디아블로3의 다섯 번째 캐릭터 악마사냥꾼을, 2011년에는 와우의 네 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와 '블리자드 도타'를 공개했다.
◈ 블리자드 e스포츠 대회
블리자드는 블리즈컨의 부대 행사로 스타크래프트1과 워크래프트3,와우의 e스포츠 대회인 '배틀넷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2010년에는 스타크래프트1 대신 스타크래프트2가 새로운 종목으로 채택됐고 2012년에는 배틀넷 인비테이셔널로 대회명이 변경되고 곰TV에서 개최하는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리그인 GSL의 결승전이 병행됐다.
또, 곰TV는 2011년말 GSL 우승자와 해외 스타크래프트2 대회 우승자를 초청해 국내에서 블리자드컵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배틀넷 인비테이셔널과 블리자드 컵의 특징과 의미가 혼합된 형태의 대회로 예상되며 e스포츠의 인기 확산과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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