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네오위즈게임즈와 EA가 법정공방에 돌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6월말 EA코리아를 상대로 '피파온라인2' 서비스 중단에 따른 보상청구권을 제기했다.
EA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공동개발한 '피파온라인2'에 대한 국내 서비스를 EA가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만큼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네오위즈게임즈 한 관계자는 "피파온라인2는 EA와 공동개발한 타이틀로, 개발완료 당시 국내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경험을 갖고 있던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5년간 많은 비용과 인력을 투입시키는 등 '피파온라인2'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뤄냈다"면서 "이에 대한 노력을 보상받기 위해 계약종료 후 상법 92조2 보상청구권에 근거, EA코리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게임즈가 퍼블리싱한 '피파온라인2'는 2007년 출시 이래 최근까지 온라인 축구게임 왕좌를 고수해 온 인기작으로, 2011년 네오위즈게임즈 연매출의 14.2%(842억원)를 기록한 대표적인 효자게임이다.
앞서 네오위즈게임즈와 EA는 피파온라인2 계약이 2010년 만료되면서 재계약을 위해 지속적인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월단위 계약으로 약 2년간을 끌어왔다. 이후 '피파온라인3'의 판권이 넥슨으로 확정, 피파온라인에 대한 하나의 IP만을 서비스할 수 있다는 EA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피파온라인2'는 지난 3월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윤상규 전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5월 진행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EA 측에서 일방적인 서비스 종료를 요구해온다면 이는 지적재산권(IP) 등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따져봐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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