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개막전에서 구름 관중이 몰리며 경기장을 차고 넘쳤던 월드오브탱크 코라인리그가 2주차에 접어들며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WTKL 개막전에는 약 700여 명의 관중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현장에 약 400여 명이 자리하며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약 300여 명의 팬들은 쿠폰만을 받아든 채 되돌아가야만 했다. 군복을 착용하고 자리를 빛낸 팬들까지 강남 곰TV 스튜디오 개관 이후 가장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이에 따라 WTKL 2주차 경기를 앞두며 자연스럽게 관중동원 능력에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주차와 같은 대박을 이룰 경우 월탱 리그의 흥행 청신호를 예상할 수 있고, 이에 미치지 못한다면 단발 리그로 게임 아이템을 바라는 팬 외의 일반 팬들을 흡입할 수 있는 요소를 구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관계자들은 이번 주차에서 관객 동원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주차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게임 내 아이템뿐 아니라 월탱걸 허윤미의 활약 역서 남성팬들을 유혹하는데 충분히 제몫을 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관중들의 발길을 가로막는 요소도 분명 존재한다. 400명 이상 수용하기 힘든 장소라든가, 옵저버가 바뀔 때마다 선수들의 아이디와 미니맵 표시색들도 뒤바뀌며 관전에 혼란을 주고 있는 것 등이다.
WTKL은 현재 스타2와 LOL 등에 이어 3대 e스포츠를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다. 이를 위해 월탱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리그를 준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워게이밍의 전략대로 유저들이 몰려들지 관중석에도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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