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개막한 프로리그가 2라운드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임요환-김성환 등 두 신입 사령탑의 성적표가 다소 팬들의 기대치에 못미쳐 눈길을 끌고 있다. 시즌 초까지만 하더라도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팀들이기에 팬들은 부진의 원인을 사령탑에서 찾고 있다.
박용운 감독에서 임요환 수석코치로 사령탑이 바뀐 SK텔레콤의 부진은 2라운드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당초 정윤종의 올킬까지 기대했던 팬들의 바람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최근 5연패에 빠지며 두터운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임 수석코치는 시즌 초만 하더라도 '모든 선수의 에이스'를 천명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 정윤종, 정명훈, 어윤수의 출전이 집중되고 있다. 승리가 다급한 상황이 되자 결국 믿을 수 있는 카드에 손이 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처음 리그에 참가한 EG-TL을 맡고 있는 김성환 감독도 6승 7패로 5할 승률을 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일에는 송현덕이 경기장에 늦게 도착하며 1세트를 몰수패까지 당하며 팀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일리예스 사토우리와 김동현 등의 수준급 선수들이 로스터에 없었다는 점과 염보성의 은퇴, 이제동 외 프로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없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그나마 현재 성적이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 수긍할 수 있다.
김성환 감독은 외인 선수들을 리그에 적극 기용하며 해외 팬들에게도 프로리그의 인기를 전달했다는 명분도 있다.
프로리그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은 상황이다. 총 6개 라운드 중 이제 3분의 1을 소화했을 뿐이다. 이들 신입 사령탑이 리그에 적응하고 반전을 이뤄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 '발트리'라는 오명을 무색케할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이들 두 사령탑의 앞으로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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