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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연전제 다승왕 구도 대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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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연전제 다승왕 구도 대변혁  

승자연전제로 바뀐 2라운드로 접어들며 안갯속 형국이었던 프로리그 다승왕의 구도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1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불과 1승 단위로 경쟁자들이 빼곡히 들어섰지만 2라운드 중반인 현재 4강 구도로 점차 굳어지고 있다.

현재 다승왕 후보 1순위는 정명훈이다. 정명훈은 현재 12승5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정명훈의 강점이다. 해병-불곰과 바이킹의 조합을 갖췄을 때 정명훈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선수는 김유진(웅진 스타즈)과 신동원(CJ엔투스)이다. 이들은 현재 11승으로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김유진은 웅진의 에이스로 거듭나며 최근 경기에 빠짐 없이 출장하며 승수를 쌓고 있으며, 신동원은 바로 전 경기에서 올킬을 기록하며 단숨에 11승을 찍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기세가 남달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4파전의 마지막 한 자리는 놀랍게도 제8게임단의 신인 김도욱이 자리하고 있다. 김도욱은 현재 에이스 전태양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며 10승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출장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신인의 대반전으로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이기도 하다.

반면 만년 다승왕 후보였던 이영호는 9승으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고, 이제동은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한참 부족한 승수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번에 최대 4승까지 쌓을 수 있는 승자연전제 속에서 이들 다승왕 후보들이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또한 어떤 새얼굴이 올킬을 기록하며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지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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