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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파3'로 돌아왔다!!…거침없는 입담 BJ 커맨더지코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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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에서 커맨더지코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피파온라인2(이하 피온2) 방송을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커맨드지코(편집자 주 : 본명을 밝히기 꺼려해 닉네임만 노출했습니다)는 재치있는 입담과 거침없는 진행으로 단숨에 BJ랭킹 전체 1위를 차지한 아프리카TV 최고의 게임방송 BJ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갑자기 방송을 중단하며 피온2 유저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본인의 타이틀을 걸고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할 때마다 항상 이슈를 만들어내며 화제의 중심에 있는 BJ 지코. 게임조선에서는 그를 만나 피온2 방송을 하게 된 계기와 에피소드, 피온2 방송을 그만 둔 이유를 비롯해 최근의 근황과 앞으로 있을 피온3 방송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아직도 가끔 방송하고 있으면, '피파온라인 방송 좀 해라, 지금의 너를 만들어준 피파를 저버리면 안 된다'고 말하는 시청자분들이 많다"며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피파온라인3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위의 말대로라면 명실상부 피파온라인 시리즈 방송의 최강자 'BJ 커맨더지코'의 모습을 피파온라인3(이하 피온3)의 다음 테스트에서 볼 수 있을 듯 하다. BJ 지코, 그와의 솔직담백하면서도 유쾌한 인터뷰 속으로 들어가보자.


▲ 예상과는 달리 매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BJ 지코

★ BJ 랭킹 1위, 피온2 방송의 정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피온2 방송의 최강자를 만나게 되어 기쁘다. 먼저 피온2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고 싶다.

피온2 방송을 안 한 지도 좀 됐는데, 최강자라고 말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웃음) 피온2는 OBT 시기에 광고를 보고 처음 접하게 됐다. 워낙에 축구를 좋아하고 원하는 선수들로 팀을 꾸려서 유저들과 서로 스쿼드를 뽐내며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이 빠져들게 된 거 같다.

특히 원정대라는 일종의 클럽 개념이 피온2에 있었는데 거기에 매료됐었다. 그러던 도중 원정대원 친구들에게 아프리카TV라는 곳을 소개받아 방송을 접하게 됐고, 캠을 켜서 더욱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진행을 해보면 어떨까 하고 우연히 방송을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진짜 별 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커맨더지코'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해서 사용하게 됐나. 브라질의 레전드 '코임브라 지코' 선수와 연관이 있나?

물론이다. 원래 브라질의 레전드 지코 선수들을 좋아했고, 피온2에서 사용할 닉네임을 고민하던 중 왠지 어감이 친근하고 부르기도 편해서 선택하게 됐다. 지코 앞에 붙은 커맨더는 게임 내에서 내가 만든 원정대의 이름이다.

자랑은 아니지만, 피온2 했던 사람들이라면 커맨더 원정대라고 하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웃음)


▲ 피온2를 방송할 때 '커맨더지코'의 인기는 그야말로 독보적이었다
(※사진: 피온2 방송 할 당시의 지코)

피온2는 중고등학생 유저들의 수가 상당했다. 시청자들의 연령대도 비슷했을 것 같은데, 이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은 없었나?

특이한 경험 대부분은 중고등학생 시청자들이 만들어 준거 같다.(웃음) 당시 집 컴퓨터의 상태가 안 좋아서 종종 동네 PC방에서 방송을 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구경하러 온 학생들 때문에 PC방이 떠들썩 했다.

하루는 야외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가 마침 중고등학교 하교길이라 길거리에서 학생들과 마주친 적이 있다. 얼떨결에 마치 연예인이라도 된 듯 길거리에서 사인도 해주고 그랬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중고등학생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BJ 순위 1위까지 오르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해준 피온2 방송을 올해 초 돌연 중단했다. 이 부분에 대해 아직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 기억으로 올해 3월 말쯤 피온2 방송을 중단했던 것 같다. 게임적으로는 너무 콘텐츠의 부재가 심했고, 몇 년간 게임과 방송을 하면서 너무나도 반복된 플레이와 패턴에 나 자신이 먼저 질렸다는 게 솔직한 대답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피온2 BJ가 아닌 다른 게임이나 다른 장르의 BJ로서 한층 더 성장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한마디로 아프리카TV에서 BJ 지코라는 사람이 어디까지 할 수 있나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나 할까? 생각해보면 정말 무모하기도 했지만, 그 일을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해진 거 같다.

처음 그만두고 다른 방송을 할 때는 시청자 수도 확 줄고, 순위도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내가 그간 피온2에 너무 의지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때부터 진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순수하게 '지코'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거 같다.


▲ 피온2 방송 중단 후, 다시금 자신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지코
(※스샷: 커맨더지코의 '모두의 마블' 방송)

★ 한층 더 성숙해진 BJ 지코, 그의 진가는 피온3에서!

피온2를 그만둔 후 적응기 혹은 휴식기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 어쨌든 지금은 아프리카TV에서 BJ 지코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지 않은가. 주로 어떤 부류의 방송을 진행하고 있나?

개인적으로 보면 휴식기도 맞는 말이고, 방송만으로 놓고 보면 적응기도 맞는 말이다. 그리고 사실 지코라고 했을 때 모르는 사람이 아주 없지는 않다.(웃음)

아무튼, 피온2 방송을 접은 후 게임이라는 것을 넘어 야외 게스트 방송, MT 방송, 맛집 탐방(이른바 먹방), 자전거 라이딩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특성상 시청자와 가깝게 소통할 방법이 많아 즐겁게 방송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방송이 즐겁다 보니 방송의 질도 높아져서 자연스럽게 시청자수와 순위도 같이 상승하는 것 같다. 최근에는 '모두의 마블'과 더불어 '피파13(XBOX)' 콘솔게임방송 등 게임 BJ로서 본연의 모습도 시청자들에게 많이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피파13 방송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피온3 방송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테스트 일정이 발표되면 방송을 할 계획이 있는 건가?

당연하다! 피온3를 너무나 기다리고 있다. 피온2 방송을 접고 다른 게임들을 하고 있었지만, 언제나 피파에 대한 열정은 가지고 있었다. 피온2 방송을 종료한 것도 당시 피온3가 나온다 하는 소문이 많아 피온3 나오기 전까지 다른 방송을 해보자는 취지가 컸다.

현재 잃어버린 피파시리즈에 대한 감을 찾고자 콘솔로 피파13 방송을 하고 있으며, 실력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 또 축구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자 축구 관련 서적이나 잡지, 인터넷 기사 등을 많이 읽는 중이다.

방송 컨셉은 피온3가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게임을 떠나서라도 실제 축구와 접목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릴 계획이다. 물론 시청자들이 원하는 재미있는 드립과 유머도 필수이기에 빼놓지 않을 것이다.(웃음)


▲ 잃어버린 피파시리즈에 대한 감을 찾기 위해, 그는 피파13 방송을 진행 중이다
(스샷: 피파13 방송을 진행 중인 BJ 지코)

피온3 방송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 같다. 근데 9월에 있었던 1차 CBT때는 왜 참여하지 않았나.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기존에 하고 있던 다른 방송들의 일정이 CBT기간과 많이 겹친 것도 있었고, 생각보다 CBT 기간이 짧아서 다른 방송들이 정리되고 해보려니 이미 끝나있더라.

개인적으로도 피온3를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1차 CBT에 참여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다음 테스트부터는 본격적으로 참여해 방송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피온3에는 다른 유저들의 경기를 참관할 수 있는 '관전 모드'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솔직히 말해 이 말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피온2를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관전 모드였고, 관전 모드만 있으면 다른 대작 게임(스타크래프트, LOL 등)들과의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피온3에서 관전모드가 정상적으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유저들을 많이 섭외해 크고 작은 규모의 대회를 많이 주최할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나도 이제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어, 게임실력 면에서는 젊은 친구들에게 아무래도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실력보단 재미있는 입담과 축구지식을 겸비한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겨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만큼 자신도 있고 이미 스폰서나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섭외도 되어 있는 상태다.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맙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뿐만이 아니라 방송하는 BJ들에게 가장 큰 자산은 뭐니뭐니해도 방송을 시청해주는 시청자들이다.

피온2 방송으로 많은 시청자를 거느리며 BJ 랭킹 1위도 해보고 항상 최상위권에만 있다가, 다른 방송 하면서는 시청자도 줄고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도 있었다. 그래도 그런 경험들이 스스로 큰 도움이 되었고, 그때마다 곁에서 격려해주는 시청자들이 있어서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다.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한 경력도 어느덧 2년을 향해 가고 있다. 다가오는 피온3에 맞춰서 다시 한번 화려하게 피파 전문 BJ로 컴백하고 싶다. 앞으로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겨드림은 물론이고, 아프리카TV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피온3를 통해 피파 전문 BJ로 화려한 복귀를 노리는 '커맨더지코'

tester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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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1 RedLevel 2012-10-20 15:31:19

진심으로 대단한 아프리카BJ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존경스럽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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