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원 핸드 모바일 슈팅 '승리의 여신: 니케'가 2월 20일 업데이트 예정인 '에반게리온'과의 2차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스토리 'SECOND QUEST'의 주역이 될 콜라보 캐릭터,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 : WILLE'의스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이미 1차  콜라보 때 '아스카'의 성능도 좋았고, 이번에는 출시 전부터 머신건수저임이 드러나면서 강력한 성능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실제로도 굉장히 복잡하지만 강력해 보이는 스킬셋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아스카 : WILLE'는 '3버스트', '화력형'에 '머신건(MG)'을 사용하는 '풍압' 코드 캐릭터입니다.

버스트를 사용하면 '섬멸 태세'로, 또 '섬멸 태세'가 종료되면 '섬멸' 효과와 함께 '긴급 수복' 태세로 들어가 회복 시간을 갖는 재미있는 구조를 지녔습니다. 일단 거의 모든 스킬 효과가 '섬멸 태세'와 '섬멸'에 붙어 있으므로  반드시 자신이 버스트를 사용할 수 있어야만 하는 액티브 요원입니다.

1스킬 '안티 AT 필드'는 일반 공격 50회 공격 명중 시 대상에게 최종 공격력 471.86% 추가 대미지를 주고, 자신이 섬멸 태세 상태일 때 한하여 '섬멸 태세 추가 효과'로, 10발 당 조준선에 가장 가까운 공격 범위 내 적 2기에게 최종 공격력 15.62% 대미지를 주고, 추가 효과로 안티 AT 필드 : 받는 대미지 0.83% 증가 (30중첩, 30초 유지)효과를 부여합니다.

유난히 스킬 효과가 복잡합니다만 다른 건 주의 깊게 볼 부분은 아니고, 이 1스킬이 사실상 '아스카 : WILLE'의 핵심 딜 스킬이란 점입니다.

50발, 머신건 기준으로 1초 정도마다 발동되는 추가 대미지의 효율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1스킬에 달린 '안티 AT 필드' 디버프에 받는 대미지 증가 효과가 존재해서 넉넉한 여유 시간에 빠르게 중첩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 효과는 자신의 버스트 스킬에 부여된 '섬멸 태세' 종료 시 발생하는 '섬멸' 디버프와 상충하는데, 이는 이어서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2스킬 '긴급 수복'은 풀 버스트 타임 시작 시 자신이 섬멸 태세 상태라면 자신에게 공격 대미지 30.97% 증가 (10초 유지) 효과를 부여하고, 섬멸 시 자신에게 '긴급 수복' 효과를 부여합니다.

'긴급 수복'은 머신건 예열 속도 감소 & 탄환 제거를 하는 대신 재장전 속도 고정 & 최대 체력 비례 지속 회복 효과를 부여합니다. 각각의 효과는 효과 1 : 머신건 예열 속도 100% 감소 (3초 유지) 효과 부여, 효과 2 : 탄환 100% 제거, 효과 3 : 시전자의 최종 최대 체력 비례 3.77% 지속 회복 (1초 간격, 3초 유지), 효과 4 : 재장전 속도 60% 증가 상태로 고정 (1발 유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자신이 버스트 스킬을 사용하면 공격 대미지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데다가 이 '섬멸 태세'가 9초간 유지되고 종료 시 '섬멸' 효과가 발생하는데, 이때 '긴급 수복' 상태로 들어가 '브레이브'처럼 일종의 쉬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장탄도 날리고 재장전 속도 제한도 걸고, 머신건인데 예열 속도까지 낮추게 되므로 실제 영상을 보면 버스트 종료 후 거의 멍 때리듯 빌빌 기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버스트 스킬 '섬멸 태세'는 자신에게 '섬멸 태세' 효과를 줍니다.

'섬멸 태세'는 일반 공격 대미지 배율이 감소하는 대신 다른 여타 공격 능력이 증가하는 능력으로, 효과 1 : 일반 공격 대미지 40% 배율 감소 (9초 유지), 효과 2 : 탄환 충전 21%, 효과 3 : 시전자 기준 공격력 46.8% 증가 (9초 유지), 효과 4 : 공격 대미지 36% 증가 (9초 유지) 효과를 부여합니다.

또, 안티 AT 필드 상태인 대상에게 '섬멸' 효과를 부여합니다. '섬멸'은 섬멸 태세 종료 시 안티 AT 필드가 걸린 대상에게 강력한 공격, 최종 공격력 6.62% 추가 대미지, 개별 대상 안티 AT 필드 중첩 복사 후 안티 AT 필드 제거 효과를 부여합니다.

계속 앞에서 얘기했던 '섬멸 태세'와 '섬멸'이 버스트에서 파생됩니다.

일단 버스트를 사용하면 '섬멸 태세'에 돌입하고, 9초간 강력한 극딜 능력을 얻게 됩니다. 당연히 이때 1스킬 효과도 '안티 AT 필드' 중첩도 쭉쭉 올라갑니다.

단, 9초 뒤에 '섬멸 태세'가 종료되면, 한 번 빵 터뜨린 후 '섬멸' 상태가 되고, 안티 AT 필드도 제거됩니다. '아스카 : WILLE' 본인은 2스의 '긴급 수복' 효과로 푹 쉬게 되고요. 즉, 버스트 사용 후 약 9초간 딜 하고, 그 이후에는 쉬는 시간이 생기는 셈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즉, 이렇듯 '아스카 : WILLE'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상승 버프가 '섬멸 태세' 즉, 풀 버스트 타임에 돌입했을 때 비로소 전부 오픈되고, 심지어 9초 후 다시 페널티를 갖게 된다는 점인데 이때 만에 하나 재장전 타임이 걸리거나 해서 받는 대미지 증가 중첩도 제대로 못 받고, 머신건 예열 탓에 덜덜거리면 열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 모든 단점을 커버해 주기 위해 바로 일주일 뒤 '아야나미 레이(가칭)'가 '섬멸 태세'의 아쉬운 점과 '머신건'의 아쉬운 점을 모두 챙겨주기 위해 등장하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편, '승리의 여신: 니케x에반게리온' 대형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는 2월 20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니케는 또, 같은 기간 지난 1차 콜라보 컨텐츠 복각, 에반게리온 캐릭터들은 물론 '헬름 : 애프터 샤워'와 같은 한정 코스튬 다수, 또, 신규 메인 시나리오 챕터 35챕터와 36챕터 업데이트 등 대형 업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