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기획

핵심 키워드로 만나보는 MMORPG 기대작,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위메이드의 초대형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MMORPG 장르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MMORPG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포부를 밝힌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5 제작을 통한 실사 수준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묵직함에 초점을 맞춘 전투 및 액션, 수동과 자동 플레이의 공존, 블록체인 문법을 반영한 주화 경제 등을 내세우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기존 MMORPG 작품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MMORPG 장르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MMORPG 본질의 재미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출시 초읽기에 돌입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핵심 키워드를 통해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첫 번째 키워드, "퀄리티"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첫 공개는 2022년 테크 데모 영상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영상에서는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되고 있는 높은 퀄리티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실사 수준의 그래픽과 자연스러운 광원, 질감이 느껴지는 오브젝트 표현 등으로 눈길을 모았다.

출시 준비 단계에서 공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인게임 영상은 당시의 기대감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언리얼 엔진5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의 복식과 더불어 북유럽 신화 특유의 거친 감성을 담아낸 풍경과 건축물 등을 확인 가능하다. 

극사실적이면서도 진중한 아트의 매력을 살리면서 북유럽 신화에 깊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 두 번째 키워드, "과정"

석훈 총괄 PD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시한 전투를 담아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즉 속도보다는 타격감에 중점을 두면서 이용자가 전투 과정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과정을 중시한 만큼 전투 중 캐릭터의 다채로운 반응을 확인 가능하며 공격하는 캐릭터의 역동적인 액션과 피격 캐릭터의 리액션을 사실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후판정 시스템과 QTE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짜릿한 전투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회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돌진 기술을 통해 군중제어 스킬을 해제하는 등 다이내믹한 전투 조작의 재미를 담았다.

■ 세 번째 키워드, "공존"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기본 성장형 콘텐츠와 능동 성장형 콘텐츠로 나누면서 다양한 이용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본 성장형 콘텐츠는 자동 전투 및 진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PvP와 PvE 중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선택해 플레이 가능하다.

특히 파티 협동 콘텐츠인 '5인 및 15인 원정'의 경우, 다양한 기믹을 가진 보스 몬스터를 공략해야 하는 만큼 난이도가 발목을 잡을 수 있으나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하면서 모든 이용자가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반대로 능동 성장형 콘텐츠는 수동 조작의 묘미를 살린 것이 특징으로, 힌트를 통해 단서를 찾아가면서 서사를 완성시켜가는 '사가'와 마치 다른 이용자와 PvP를 즐기는 듯한 전투를 담은 '검은 발키리', 그리고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상을 찾는 '뷰 포인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자동 및 수동 플레이의 공존을 통해 PC와 모바일 플랫폼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네 번째 키워드, "보존"

아이템의 가치를 보존하고 게임 내 경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문법을 적용했다는 점도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최상위 장비의 제작과 강화 시에는 주화라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해당 주화는 한정된 양만 발행되면서 아이템의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것이다. 또 시즌제를 도입하면서 시즌 별로 제공되는 별도의 시즌 주화를 마련했는데, 시즌 주화를 통해서는 시즌 유일 등급 장신구로 교환할 수 있다.

해당 시즌 주화는 각 시즌 동안에만 획득 가능하도록 하면서 이용자에게 목적을 심어주고, 시간이 흘러도 이전 시즌 주화의 가치가 하락하지 않도록 했다.

일반 주화와 시즌 주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거래 가능한 희귀 등급 이상의 아이템과 제련석, 또는 시즌 제련석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주화의 가치 뿐만 아니라 주화와 관련된 아이템에 대한 가치도 함께 보존하고 우상향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 다섯 번째 키워드, "참여"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공동의 목표를 위한 의사 결정에 관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주화의 스테이킹(일종의 투자 개념)이나 생활 콘텐츠 플레이 등으로 거버넌스 주화를 획득할 수 있으며, 해당 거버넌스 주화를 통해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안으로는 콘텐츠 규칙, 이벤트 내용과 보상, 시즌 매칭 서버 및 서버 대표자 선정 등이 대표적이다.

위메이드가 선보이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MMORPG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를 담았다. 게임의 완성도와 게임 플레이 및 전투의 재미,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 안정적인 게임 경제, 그리고 이용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운영 등이다.

이는 MMORPG라는 장르가 가져야 하는 기본 요소라 할 수 있으며, 기본 요소를 반영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대신 기존의 문법이 아닌 위메이드만의 방식으로 장르의 재해석이 이뤄졌다는 점이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기대하는 까닭이라 할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이시영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