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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메타 선도와 바이퍼 대처법 확립이 가장 큰 수확, 2024 VCT 퍼시픽 1 우승팀 'PRX'

신호현 기자

기사등록 2024-05-13 01:31:00 (수정 2024-05-13 0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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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이라면 늘 따라오는 수식어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는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다. 

라이벌인 디알엑스(이하 DRX)와 결승 상대였던 젠지(이하 GEN)가 이번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발챔스)'의 퍼시픽 리그 2024시즌 스테이지1에서 알파/오메가 그룹 1위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페이퍼 렉스(이하 PRX)의 왕좌가 잠시 흔들리는 듯하였지만, 결승 무대에서 끝내 쓰러지지 않고 3:2 신승을 거두며 자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게임조선에서는 명실상부한 퍼시픽 리그의 마왕으로 등극한 PRX 선수진과 우승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PRX와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전에서 승리한 소감에 대해 들어보고 싶다.

알렉스(알렉산드레 살레 감독): 팀원들에게 모두 행복한 결과 같다. Bo5(5판 3선 다전제)를 이긴 지 꽤 오래되어 승리 경험이 귀중하게 느껴진다. 물론 GEN측에서 준비를 잘 해와서 임기응변을 많이 시도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하여 기분이 좋다.

Q. 쉽지 않은 결승이었고 계속 끌려다니는 그림이었지만 끝내 뒤집은 비결이 궁금하다.

알렉스: GEN이 타임아웃을 선언할 때마다 좋은 대처를 보여주기도 했고, 플레이 측면에서 자신감도 느껴졌다. 우리 쪽에서 중요한 라운드를 지는 모습이 몇 번 나오긴 했지만, 그대로 던지는 플레이가 계속 나오면 이길 게임도 못 이기기 때문에 '스플릿' 전장에서의 좋은 승리 체험을 토대로 전세를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GEN을 결승 상대로 만나는데 부담감은 없었는지 궁금하며 어떤 대비책을 준비한 것인지 알고 싶다.

알렉스: GEN이 결승 상대여서 느껴지는 부담감이 크지는 않았고 오히려 우리가 다전제를 굉장히 오랜만에 해서 오는 부담감이 컸다.

그래서 결승에 올라올 가능성이 있었던 T1과 GEN 두 팀에 대한 전부 대비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부른다 판단했고 휴식을 잘 취하면서 어제 경기 종료 후 짧지만 집중 분석에 들어갔다.

Q. 주장인 포세이큰에게 오늘 경기 중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포세이큰(제이슨 수산토 선수): 상대의 교전력이 워낙 좋아 1:1 상황에서 졌을 때 흐름이 자주 끊기곤 했다. 또한 '바인드'에서 1:2로 수적 우위를 점하긴 했지만 후방 포지션을 잡은 먼치킨이 멀쩡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피킹을 시도해서 진 것이 잠깐 멘탈리티에 큰 타격을 주는 상황이었지 않나 싶다.

Q. 이번 퍼시픽 2024 스테이지 1에서 PRX 팀에 대한 자체 평가 내용이 궁금하다.

알렉스: 3:0으로 우승하면 좋았겠지만 3:2도 충분히 좋은 결과다. 우리는 아직 성장하는 과정에 있으며 메타를 주도하는 입장이라는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너프되긴 했어도 매우 강력한 요원인 '바이퍼'에 대한 대처가 생각보다 잘 된 것이 큰 수확이었다.

Q. 마지막으로 5월 말에 시작되는 상하이 마스터즈에 대한 대비 및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알렉스: 마스터즈에서 보완할 점으로는 PRX가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브리즈'와 '어센트' 전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무슨 전장을 금지할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은 큰 약점이므로, 모든 전장에 대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마스터즈는 누가 이기든 지든 이상하지 않은 대회기 때문에 메타와 밸런스 흐름을 잘 읽어내는 방향으로 대비할 생각이다.

[신호현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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