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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내년 LCK! '시즌 2023 킥오프' 팀 드래프트 행사 성료

신호현 기자

기사등록 2022-12-16 20:52:45 (수정 2022-12-16 20: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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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 7시, 종각에 위치한 LCK 전용 경기장 롤파크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이벤트 매치 '시즌 2023 킥오프'의 팀 선택 드래프트 행사가 진행됐다. 

시즌 킥오프는 게임 이용자들과 e스포츠의 긴밀한 연계 및 프리시즌 기간 중 선수들의 휴식기간 보장을 위해 기존 대형 이벤트였던 '올스타전'을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한 행사다. 

각 지역 리그별로 별도의 룰을 가지고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는 가운데, 한국은 LCK 프로신을 대표하는 레전드 프로게이머이자 마포고등학교 동창으로 유명한 페이커(이상혁, T1 소속 미드), 데프트(김혁규, DK 소속 바텀)을 리더로 하는 팀 대항전을 실시한다.

오늘 진행한 팀 드래프트 행사에서는 페이커와 데프트의 칼바람 나락 1:1 이벤트 매치와 대회의 밴픽 페이즈처럼 스네이크 방식으로 팀원을 차출하는 일정을 진행했다.

1:1 이벤트 매치에서는 상호 합의 하에 형제 챔피언인 요네와 야스오를 골라 시작하자마자 진검승부를 펼친 끝에 페이커가 승리를 거뒀다. 페이커는 "혁규야, 월즈 우승 축하해" 라는 축하 멘트를 날리는 심리전으로 데프트를 당황하게 한 뒤 선제공격에 들어가 손쉽게 승리를 따냈는데, 데프트는 이에 대해 패배 직후 인터뷰 중 "게임에서 졌지만 우승 축하를 받으니 기분은 좋네요"라는 답변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팀 선택 단계에서는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졌다. 페이커는 1:1 매치 승리를 통해 획득한 우선권으로 바이퍼(박도현, HLE 소속 바텀)을 가장 먼저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데프트에 대항할 강력한 바텀 라이너이자 중국에서 한국으로 리턴한지 얼마 되지 않아 팬들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훈훈한 의도도 깔려있음을 밝혔다.

한편으로는 데프트가 쵸비(정지훈, GEN 미드)를 가장 먼저 챙기자 다른 팀의 강한 미드 선수들과 한 팀으로 플레이할 수 없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데프트 견제를 위해 베릴(조건희, DRX 서포터) 다음으로 탑 라이너로 두두(이동주, KDF 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같은 팀의 탑 라이너인 제우스의 추천이니 말이 필요없다는 답변을 하며 팀을 향한 무한신뢰 또한 보여줬다.

데프트는 한때 같은 팀으로 호흡을 맞췄던 커즈(문우찬, KT 정글러), 모건(박루한, BRO 탑)을 뽑고 피터(정윤수 NS 서포터)를 데려왔는데 피터가 솔로 랭크에서 보여준 활약과 귀여운 이미지가 어필이 됐다고 하며 원래 탑 라이너 자리를 약속했지만 데려오지 못해 미안하다며 라스칼(김광희, KT 탑)에게 공개사과를 하기도 했다.

팀 페이커와 팀 데프트의 시즌 킥오프 특별경기는 23년 1월 10일 저녁, 롤파크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3판 2선승제에 밴이 없는 토너먼트 드래프트 룰을 적용하는 대신, 이전에 사용한 챔피언은 다음 세트에서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챔피언의 조합으로 흥미로운 경기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현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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