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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선통신사] 겨울에 하면 몰입감 최고! 보기만 해도 추운 '극한게임'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2-01-02 18:11:16 (수정 2022-01-02 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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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기온이 영하 밑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야말로 겨울이 찾아왔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게 됐죠. 아직 함박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골목 사이로 부는 매서운 칼바람이 자신의 존재를 한껏 드러내고 있습니다.

게이머에겐 그 어느 때보다 집 밖이 위험하게 느껴지는 시기 겨울. 하지만 따뜻한 집에서 겨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게이머도 있는 법이죠. 원래 게이머란 하지 말라는 것은 굳이 찾아서 하는 그런 생물 아니겠습니까? 게임은 원래 그냥 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모니터 너머로도 추위가 느껴질 정도의 '극한(極寒)' 게임. 고전부터 최신작까지 다양하게 살펴봤습니다.

■ 프로스트펑크

간접 추위를 느끼고 싶다면 무조건 이 게임을 해봐야 합니다. 바로 프로스트펑크입니다.

이 게임의 배경은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류의 생활권은 극도로 축소되고, 급기야 거대 보일러를 중심으로 마을이 만들어지는 지경에 이릅니다. 게이머는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북극에 정착해 정착지를 만들고, 인류의 몇 안 되는 생존자들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선택의 기로를 마주하게 됩니다.

프로스트펑크를 플레이하다 보면 생존을 위한 비정한 선택지들이 마음을 얼어붙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노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린아이들까지도 칼바람이 몰아치는 일터로 내몰아야 하거나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 쓰러진 자들을 수습하지 못하고 버려둬야 할 때도 있죠. 한정된 자원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파 덕분에 게이머는 실제 추위보다 더 서늘한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굉장히 어려웠지만, 세계관이 매력적이라 계속 하게 되는 게임

■ 아이스 클라이머

다음은 다른 의미로 비정한 게임인 '아이스 클라이머'입니다.

아이스 클라이머는 캐릭터들이 망치를 이용해 얼음 천장을 부숴 점점 높이 올라가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발판 구성이 바뀌거나 새로운 적이 등장하는 등 여러 방해 요소로 게이머를 압박하죠. 하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큰 방해 요소는 바로 '내 옆에 앉은 친구'입니다.

이 게임은 다른 아케이드 고전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2인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문제는 '팀킬'이 가능하단 것이죠. 캐릭터가 천장을 부수고 올라가면 게임 화면도 여기에 맞춰 올라갑니다. 만약 친구가 제때 올라오지 못했다면? 화면이 이동하며 사라진 부분은 없는 공간이 되기 때문에 낙사 처리돼 사망합니다. 그래서 아이스 클라이머를 2인 플레이할 땐 그 어떤 게임보다 뜨거운 배틀의 현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목표는 하나: 쟤보다 빨리 가는 것

■ 남극탐험

이번엔 조금 더 평화로운 극한 게임 '남극탐험'입니다. 펭귄을 조종해 크레바스나 바다표범 등 남극에 도사리는 위험요소를 피해서 남극기지까지 도달하는 간단한 방식의 게임이죠. 특히 바다표범의 경우 평범한 얼음 구멍인 줄 알고 점프로 피하려다가 갑자기 구멍에서 나타난 바다표범에게 펭귄이 죽는 경우가 많아 트라우마 제조기로 유명하죠.

이 게임의 묘미는 역시 평화로운 음악입니다. 게임은 물론 각종 광고에도 쓰였기 때문에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한 번쯤 들어본 유명 BGM으로 등극합니다. 모험의 시작부터 목적지 도달의 순간까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음색이 흘러나오는 덕분에 앞선 게임들과 달리 정말 평화로운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생각 없이 점프 뛰다가 바다표범한테 맞는 일이 부지기수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작품은 극지방 심해를 탐험하는 해양 탐사 게임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입니다. 원작 서브노티카의 2년 전, 행성 4546B의 극한 지역을 탐사하는 스토리로 더 많은 장비와 생물들이 추가되면서 한층 더 풍부한 탐사 게임이 됐습니다.

극지방이 배경이 되면서 기존 생존 패러미터에 '체온' 요소가 도입됐습니다. 지상 활동 시 주변 환경에 따라 플레이어의 체온이 급변하며, 만약 적정 체온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그대로 동사하게 되죠. 그래서 해저 탐사와는 또 다른 느낌의 탐사 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브노티카는 해양 탐사에서 시작된 게임인 만큼 이 게임 역시 지상 탐사보단 해저 탐사의 비중이 조금 더 높습니다. 그래서 설원을 볼 일이 생각보단 많지 않지만, 한번씩 지상에 오르면 빙하와 얼음 바다를 동시에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극지방 풍경을 느낄 틈은 많지 않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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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8 Simeon 2022-01-05 12:16:05

나는 전에 이 게임을 해본 적이 없지만, 내 친구들의 많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그들이 이 게임이 하기 좋은 게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록 내가 이것을 플레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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