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차세대 콘솔 기기 출시가 활발해지면서 게이머들의 콘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은 그간 온라인, 모바일 위주로 성장하며 '콘솔 불모지'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 시장의 글로벌화로 한국 게임이 콘솔화돼 전 세계로 뻗어나가거나 외국 게임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조선>에서는 콘솔에 첫 발을 들이는 신입기자의 체험기를 다룬 '콘솔입문기' 코너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콘솔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스방’은 PC방에 비해선 덜 대중화 됐다고 볼 수 있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마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비디오콘솔게임방(이하 플스방)은 지난 2002년 플레이스테이션2가 정식 발매되면서 등장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위닝일레븐6’의 흥행으로 각광받았고 현재는 그 수가 과거 대비 다소 줄어든 상태다.
평소 ‘플스방’에 대해 궁금한 점은 많았지만 첫발을 들여놓기는 쉽지 않았다. 본격적인 콘솔 입문을 위해 서울시 모 대학가에 위치한 ‘w ‘ 플스방을 직접 찾아가 봤다.
![[콘솔입문기] 혼자서도 재밌다… ‘플스방’ 체험기](https://www.gamechosun.co.kr/dataroom/article/20171222/145298/ps5.jpg)
▲ 플스방 입구. PC방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 플스방 내부. (사진=게임조선 촬영)
처음 가본 플스방의 느낌은 PC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칸막이가 없어 탁 트인 느낌이 먼저 들었다. 플스방 내부 형태는 개방돼 있거나 방으로 구분을 짓는 등 매장마다 차이가 있다고 한다.
플스방에는 기본적으로 쇼파에 앉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아케이드 스틱이나 레이싱게임용 핸들·브레이크 컨트롤러 등을 별도로 구비한 자리도 찾아볼 수 있다. 원하는 게임은 카운터에서 골라 플레이하면 되고, 주로 시간당 요금제가 적용된다.

▲ 심심한 입을 달래줄 음식들. (사진=게임조선 촬영)
플스방은 주로 어떤 이용자들이 찾을까. 방문한 플스방에서는 대학가에 위치한 탓에 대학생이 많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청소년 이용자도 꽤나 많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사람이 덜 몰리는 점심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여러 이용자들이 플스방을 찾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하거나 홀로 게임을 즐기는 등 저마다 플레이하는 게임과 즐기는 형태는 각양각색이다.

▲ 축구게임 ‘위닝일레븐2018’을 플레이했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 태클을 걸면 옐로우 카드를 받는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플스방 인기게임으로 잘 알려진 ‘위닝일레븐’을 가장 먼저 플레이했다. 2016년부터는 해외판과 동일한 ‘프로에볼루션사커(PES)’로 시리즈 명칭이 변경된 작품이다.
AI(인공지능)와 1대1 대결을 진행했다. 축구 규칙, 선수를 충실히 구현한 게임성과 내 플레이에 따라 흘러나오는 중계 사운드로 인해 금새 게임에 빠져들게 됐다. 무리하게 공을 뺐다가 태클이 걸리면 옐로우 카드를 받는 장면도 펼쳐졌다. 친구들과 1대1 또는 2대2로 겨룬다면 정말 박진감이 넘칠 것 같았다.

▲ 굉장히 어려웠던 FPS 조작. (사진=게임조선 촬영)
▲ 칭찬투표가 □X○△ 도형버튼으로 돼 있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 게임패드가 어렵다면 키보드-마우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PC와 콘솔 모두 발매된 게임을 콘솔 기기로 플레이 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바이오하자드’ ‘콜오브듀티’ 같은 FPS(1인칭 슈팅) 게임들이 있는데 비교적 캐주얼한 ‘오버워치’를 선택했다.
마우스로만 에임을 맞추다가 게임패드를 사용하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왼쪽 조이스틱으로 이동 명령을, 오른쪽 조이스틱으로 에임을 맞추는데 동시에 하기가 쉽지 않았다. 패드 나름의 조작감이 있겠지만 키보드-마우스를 함께 마련해둔 경우도 있으니 편한 쪽을 이용할 수 있겠다.

▲ 전용 콘트롤러로 레이싱을 즐긴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 아케이드 패드를 이용한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 (사진=게임조선 촬영)
이밖에도 플스방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패드와 콘트롤러를 지원하고 있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에 아케이드 패드를 연결한 것은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플스방을 방문할 새로운 매력이 될 것 같았다.

▲ 플레이스테이션 기본 패드. 고수가 되는 길은 멀기만 하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직접 플스방을 경험해 보니 게이머 입장에서는 혼자서도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다. 콘솔을 처음 접한다 할지라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PC방과 마찬가지로 오락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은 덤이다.
매장 근무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뿐만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같이 다양한 콘솔 기기를 즐기기 위해 플스방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7 게임백서를 통해 비디오 게임시장이 2016년 전체 게임시장 대비 2.4%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58.1%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VR기기로 인한 신규 수요가 원인으로 꼽혔는데 최근 차세대 콘솔 기기 출시가 활발해지면서 플스방에도 새 변화를 불어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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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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